아이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덤으로 읽게 되어서 요즘 참 흐뭇한데요. 이 책은 어릴 적 전 글자로만 되어 있는 전래동화 5권짜리 중에서도 참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더군요. 친구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라는 책을 구입했는데, 제가 보았을 때는 좀 더 토속적이고 이야기 전개도 구수한 구어체이 이 책이 더 맘에 들었답니다.그리고 책의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다른 키 큰 책들보다도 훌쩍 큰 이 책은 아이가 우리 나라 옛날 시골의 모습에 눈 뜨게 해 주었고, 우리 조상의 지혜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어린 유아들부터 어른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정겨운 우리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