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따뜻함이 묻어 있습니다.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의 책이 ㅎ사의 읽기 그림책에도 있던데, 이 책이 묘사가 더 탁월한 것 같네요. 그다지 꾸밈도 없고 단순한 내용이지만 아이는 공감을 하는 건지 줄기차게 들고와서는 읽어달라고 하네요. 한번만 더, 한번만 더 하구요.집에서는 심부름을 너무나 잘하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면 물컵까지 갖다 줍니다. 두돌도 안 되었는데요...좀 수준이 높다 싶은 책도 아이들은 다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좀 이르다 싶을 때 사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 예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