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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ㅣ 미래그림책 8
야시마 타로 글 그림, 정태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일본아이가 나와서 더 정감있는 책이 되었어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처음 갖게 된 아이의 심정을 세세하게 그린 그림책이예요. 색연필과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처음으로 우산을 써 보는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네요. 새 우산을 가지고 동생과 싸우던 생각이 나네요.
미국에 사는 일본 아이 모모는 세 살 때 우산 하나를 선물 받아요. 처음 가져 보는 우산이 너무 맘에 든 모모는 그 우산을 얼른 쓰고 싶어 햇빛 쨍쨍한 날에 우산으로 햇빛을 막겠다고 하고, 바람 부는 날에는 우산으로 바람을 막겠다고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자 모모는 우울해 져요.
그러던 어느 날 기다리던 비가 내리고 모모는 우산을 들고 유치원에 갑니다. 스크레치 기법으로 표현해 놓은 가는 빗줄기,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글과 그림, 비가 내리는 거리 풍경, 빗줄기가 흐르는 유리창이 근사하게 묘사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