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unaway Bunny (Hardcover, Cassette)
클레먼트 허드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Harper Collins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내용이 좀 어려운 것 같고 글씨도 작고 해서 혼자만 보고 좋아하다가 그림을 위주로 아이에게는 보여줍니다. 역시나 엄마의 사랑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책이예요. 아기 토끼는 왜 자꾸 엄마 품에서 도망을 가려는지... 집에 있는 큰 토끼 인형-소리나고 떨림- 땜에 좀 겁을 먹었던 아이도 이 책의 흰 토끼는 좋아해요.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이처럼 떠나려 하겠죠? ...

달아나 버리겠다는 아기 토끼의 말에 엄마는 어디라도 따라가겠다고 해요. 아기 토끼가 물고기가 되면 엄마는 어부가 되어서, 산 위의 돌이 되면 등반자가 되어서, 꽃이 되면 정원사가 되어서 엄마는 아기 토끼를 찾아냅니다. 새도 되고, 배도 되고, 어린아이도 되었던 토끼가 마침내 “치, 그럼 이제는 엄마의 작은 토끼로 여기에 있어야겠네.” 하곤 엄마 곁에서 맛있는 당근 간식을 먹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종종 있는 투정과 애정 확인의 과정을 표현하면서, 달아나려는 아기 토끼의 모습은 흑백으로, 확고한 애정을 보여주는 엄마의 모습은 선명한 색상의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good night, moon'이랑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 색다른 그림에도 적응은 되네요. 아이도 좋아하구요. ‘만약 ~라면, ~일 것이다’라는 가정의 표현이 반복되는 이야기의 구조가 아이들의 영어 표현 익히기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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