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 동화 마을 64 [칭찬의 기술] 이수용 장편동화 / 이영림 그림 별숲 오늘 누군가에게 칭찬한 적 있으실까요? 아침에 아이 등교 시키며 잔소리만 하진 않으셨나요? 저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아이가 엄마는 칭찬을 잘 안 해준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더라고요. 아이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꾹 참고 칭찬하다 생각했는데, 아이의 말을 듣고 잘 생각해 보니 진심이 담긴 칭찬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 [칭찬의 기술]은 엄마에게 매일 야단과 잔소리만 듣던 민오가 칭찬 회장이 되어 친구들을 칭찬하게 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예요. 어쩌다 맡게 된 칭찬 회장이라 칭찬하는 법을 몰랐던 민호는 친구의 단점을 장점처럼 바꿔 그럴싸하게 꾸며내 칭찬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친구들을 세심히 관찰하게 되고 그 속에 숨겨진 장점을 발견하며 진심을 담은 칭찬을 하는 방법을 알 것도 같아요. 하지만 처음 친구의 단점을 칭찬으로 꾸며내었던 것을 친구들이 알게 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되죠. 민호는 이 일을 계기로 칭찬하는 이유와 칭찬하는 기술을 알게 되었을까요? 오히려 이 책을 읽은 제가 민호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해 칭찬을 하는 기술은 물론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는 모습까지 민호의 용기에 감동받았답니다. 책 내용 중 자신은 아이를 낳으면 태어나는 순간부터 칭찬할 거라는 민호의 말에 웃음이 지어졌는데 저 역시도 어느 순간부터 익숙해진 일상에 당연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어 버리기도 하더라고요. p.16 나중에 내 아이에게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칭찬을 쏟아부어 줘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고, 우리 아기, 씩씩하게 숨도 잘 쉬네.’ 당연해서 하지 않았던 칭찬부터 아이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아이를 위한 칭찬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칭찬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렇다면 도서 [칭찬의 기술]을 읽어 보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오늘 밤엔 나 자신에게도 잘 했다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 보아요. p.108 아무리 엉망진창이어도 오늘의 최민호는 어제의 최민호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