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이루어지는 중 [달빛 그림자 가게 5.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 김우수, 정은경 글 / 박현주 그림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자를 파는 가게, 달빛 그림자 가게를 아시나요? 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달빛 그림자 가게에서는 각자에게 어울리는 그림자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림자를 얻은 사람들은 위로를 받기도 하고 욕심을 부리다 탈이 나기도 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자를 이용해 소원을 들어주는 달빛 그림자 가게의 이야기는 항상 흥미로워요. 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도서가 달빛 그림자 가게가 드디어 완결이 나왔어요. 벌써 완간이라니 아쉽기도 하지만 궁금했던 뒷 이야기와 사라진 재이를 과연 만났을지 기대되는 마음에 빨리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다섯 번째 달빛 그림자 가게는 검은 짐승과 마지막 대결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어요. 여기서 검은 짐승은 암랑을 말하죠. 이 암랑은 재오처럼 재이의 행방을 쫓아요. 재오가 사라진 동생 재이의 단서를 찾는데 재이의 행방이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멀어지기만 하는 모습에 이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에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두 남매의 재회를 기다리며 책을 읽어 나가면서도 암랑이 먼저 재이를 찾지 않을까, 재이를 해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읽어야 했죠. 그뿐만 아니라 그림자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홍,청,록의 이야기와 그림자 가게의 주인 세희와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1권의 시작부터 5권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다 재미있어서 짧은 시리즈물 찾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