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겠다, 젓가락질 김화요 글 / 김민우 그림 젓가락질을 못하는 주인공 차무린. 무린이는 젓가락질 뿐만 아니라 성격도 무척 급하고 참을성이 없어 포기도 빠르다. 그런 무린이에게 우연한 기회로 젓가락이 생기는데 이 젓가락이 사실은 도깨비가 갇혀 있는 도깨비 방망이었다. 도깨비를 방망이에서 꺼내주기 위해 젓가락질을 배우기로한 무린이의 고군분투 이야기가 담겨있다. 참을성이 부족해 늘 제대로 끝까지 해낸 적이 없는 무린이지만 젓가락질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무린이의 성장을지켜보게 된다. 도서 ‘못 하겠다, 젓가락질’은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아직 젓가락질이 서툰 친구들이나 끈기가 약해 하고자 하는 것을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에는 역시 주인공 차무린이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끝끝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 이 책을 읽는아이들도 희망을 갖고 용기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p. 113 참을성 있게 끝까지 해내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것. 어느 곳이든 건너갈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는것.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이 말처럼 모든 일이 다 그런 것 같다. 처음에 어렵고 힘들지만 이겨내어 할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들이 무척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먹는 것은 아니라지만 사소한 것 같아도젓가락질을 해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나아가 도전을 겁내하지 않는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