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그림자가 드리운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는 달빛 그림자 가게.달빛 그림자 가게에서는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자를 판다. 크고 작은 걱정이나 고민거리부터 간절한 소원까지 모두 구매한 그림자를 통해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다.첫 번째 그림자[4시 30분의 우체통]첫 번째 소원의 주인공은 재오의 소원으로 일 년 전 잃어버린 동생 재이를 찾기 위해 우체통 그림자를 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림자 우체통으로 동생에게 보낸 편지의 답장을 받으면서 동생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고 그림자 가게 주인인 세희와 함께 그림자 가게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두 번째 그림자[천재 화가의 붓]뭐든 다 잘하는 언니가 부러운 유주는 그림대회에 나가서 언니를 제치고 대상을 받고 싶어 우연히 찾은 그림자 가게에서 천재 화가의 붓을 구매하게 되고 욕심으로 주의사항을 지키지 못해 그림자 붓은 결국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마법의 그림자 붓을 사용해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진짜 본인 실력으로 즐기며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세 번째 그림자[눈보라 속의 눈사람]태현이의 생일 선물을 누구보다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었던 보라의 이야기.태현이를 좋아하는 보라는 지난 겨울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사람 그림자를 몰래 선물하는데 미처 주의사항을 전달하지못한 게 떠올라 태현이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열린 뚜껑으로 방은 눈보라에 휩싸이게 된다.세 개의 그림자 이야기가 각각 나왔지만 세희와 재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직 찾지 못한 재오의 동생 재이의 행방의 단서를 찾아내는 것을 큰 바탕으로 그 안에 각기 다른 소원을 찾는 에피소드가 담겨있어서 다음 권이 더욱 기다려진다.병에 담긴 그림자라든가 그림자 극장을 향해 빛을 비춰 보는 그림자 이야기가 매우 신비롭고 흥미롭다.마법의 깃든 그림자를 파는 달빛 그림자 가게.이곳에서 아이는 어떤 그림자를 갖고 싶은지 그림을 직접 그려보게 했다.드니가 원한 그림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 그림자’실수를 했을 때 다시 정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한다.아이다운 상상에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도서 달빛 그림자 가게 1권 그림자 외 출입금지를 가제본으로 만나봤는데, 충분히 아이들의 재미와 상상력을 키워주고 많은 사랑을 받을 책이겠구나 싶다.아이들이 먼저 찾는 책이 될 것 같은 달빛 그림자 가게. 우리집 아이 역시 다음권이 기다려진다며 컬러로 나올 일러스트는 또 얼마나 예쁠지 기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