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물의 주인공들은 건장한 체격의 남자거나 강한 힘을 가진 특별한 사람으로 나오지만 런치레이디는 급식실 영양사 선생님으로 아주 평범한 아줌마가 주인공이다. 그 누구도 런치레이디의 정체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히어로 런치레이디!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이후 6년 연속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뽑히고, 베스트셀로가 되었을만큼 인기 좋은 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도 영어 원서책으로 이미 유명한 코믹스이다. 학교의 안전과 정의를 지키고 해결하는 런치레이디는 작가가 실제로 모교에 강의를 갔다가 영양사 선생님을 만나고 영감을 얻어 만들어지게 된 작품이라고 했다. 이것만으로도 무척 혹하는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웃음이 넘친다. 아이가 학교에 가져가서 다섯 번이나 읽었다며 정말 재미있고 웃기다고. 특히 음식을 사용해 감탄사를 외치는 부분들이 무척 웃기다며 말장난하는 부분을 제일 재미있어했다. 말그대로 아이들 취향저격 제대로 했다. 그리고 무기로 개조한 주방도구들이나 음식들이 나올 때마다 감탄을 하며 본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기 참 좋겠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