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갈 수 있어 키다리 그림책 67
현이지 지음 / 키다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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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갈 수 있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혼자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의 주인공처럼 등하교를 혼자하고 싶어 했다.

엄마의 마음은 3학년은 되어야 가능하다하고 생각했던 아이의 독립을 응원하기 쉽지 않았지만 아이의 뜻에 따라 처음 혼자 현관을 나서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처음이 어렵지 한 달정도 지난 지금은 아이도 엄마도 익숙해지고 혼자 심부름도 다녀올만큼 성장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와닿았던 것은 아이가 혼자 가려했던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물음에 답을 주듯 '넘어지면 일어서면 된다'는 문장이었다.

이 문장을 딱 읽고, 그래 아이가 원했던 것은 어른이 일으켜주길 바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길 원했구나 싶었다. 
혼자서도 이겨낼만큼 성장한 것이다. 책 속 주인공도 아직은 서툴지만 곧 원래 그랬던 것처럼 혼자 다니는 일이 금세 익수해지는 날도 올 것이다.

엄마 품을 막 벗어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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