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는 건 뭘까』는 ‘아름다움’이라는 익숙한 단어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섬세한 그림책입니다. 일본의 젊은 시인 사이하테 타히는 짧지만 깊이 울리는 문장으로 아름다움의 본질을 질문하고, 그림책의 대가 아라이 료지는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구성으로 그 질문에 시각적 울림을 더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하나의 풍경처럼 장면이 가슴에 스며들고, 독자는 자연스럽게 ‘나에게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어린이에게는 감성의 눈을 열어주고, 어른에게는 잠시 멈춰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정갈하고도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해주는,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