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숲 공부를 같이 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서울숲을 갔는데 이름 모를 다양한 식물이 있어서 저 식물은 무엇일까.. 싶었어요. 그 식물들은 마치 실내 장식 문양에서 적어도 한번쯤은 봤을만한 그런 모양의 식물이었죠..그 식물이양치식물 이었다는 걸.. 생각의집에서 출판된지구에서가장오래된식물_양치식물 이라는 책을 보기 전까지는요.양치식물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원예사 안톤 순딘이 지은두껍고 큰 책이지만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푹 빠지게 됩니다. 차례를 보면1. 서문2. 양치식물의 역사와 분포3. 식물학과 형태학4. 인간 세상의 고사리5. 고사리 광풍6. 그림과 디자인 속 양치식물 7. 종8.정원에서 양치식물 키우기로 누구나 양치식물 박사가 될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저는 고사리 가 양치식물이라는걸 이 책을 보고 알았답니다. 양치식물의 역사, 잎의 구조, 다양한 잎의 모양 등등책을 보고 있으면 편집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셨나 알 수 있어요. 양치 식물이 아름다워 그림그리고 싶은 충동도 생기고,책을 들고 다시 서울숲에 가서 양치 식물 이름 찾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양치 식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책이라 다른 종류의 식물들도 이렇게 책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