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 느린학습자 친구의 부탁 참좋은세상 1
이상미 지음, 정희린 그림, 사탕수수 기획 / 옐로스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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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전쯤? 어떤 미국의 대학교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 분이 한국분이셨는데 어릴때 발달이 느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엄청난 프로그램을 만들고 미국의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는 교수님이세요.

저는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그림책을 읽고 그 교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를 기다려주세요. 그림책은 느린 학습자 친구의 이야기에요. 이상미 작가님 글 정희린 작가님의 그림으로 내용이 너무 감동이고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그림책을 넘기면 작은 새싹 화분의 그림자가 멋진 나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눈에 보이는 부분 새싹이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기다려줘야 한다는 메세지를 이 그림 하나로 다 설명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조금 서투르지만 못한다 꾸중과 손가락질 대신기다려주고 응원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은 성장을 이룰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꼭 느린 학습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너무 빨리 빨리 세상에 살고 있기에 아이들과 만날때는 인내심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있지만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자랄지 상상이 안되요. 저마다의 씨앗을 잘 틔워 자라고 있거든요. 어른들이 어떤 관심과 사랑을 주는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성장 모습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 미국의 교수님처럼요.

오래 걸려도 다 해내는 아이
기다려주는 이가 있어 바른 길로 갈수 밖에 없는 아이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어른들에게는 다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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