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금방 지치고 피로해하고 자잘하게 아파서... 괴롭고 힘들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한데... 몸이 안따라주니... 좌절의 연속이지요...옆에서는 왜 다 하려고 하냐고 니 상태를 알고 적당히 하라고 계속 말립니다.(자꾸... 욕심부리며 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안되고.. 끙끙 앓으니...그럽니다.)그래도 참 그 적당히가 안됩니다.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서 쓸모없는 것은 버리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오늘 치 에너지 배분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박물관의 큐레이터 처럼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어른다운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고 합니다.에너지를 쏟기에는 아까운 일을 그만두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위임하기'남에게 일을 위임할 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점입니다.사람들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내가 일하는 방식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자신이 직접 하면 더 낫다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직접 모든일을 다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과 에너지가 고갈되어 이도저도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성공적으로 위임하려면, 도움을 주는 사람 주변에서 맴돌며 그들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일은 당신이 이미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 일이니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내 인생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하는 말들에 영향받지 않으면 사는 게 조금 편해진다.사람들의 말을 그냥 넘겨버리는 게 물론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리 상관없는 사람이라도 나를 비난하면 상처가 됩니다. 우리는 모두가 나를 좋아하고 내가 멋지다고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의견이 중요해지면 우리는 극도로 취약해진다고 합니다.당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가?아니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가?오직 당신만 할 수 있는 일을 해라.이 말은 너무 이상적이기는 합니다.쓰레기통을 비우거나 회의록을 적는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해야 하긴 합니다. 하지만 위임할 수 있는 일은 위임하고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안해도 별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안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평범한 수준으로만 해도 충분한 일을 찾았을 때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누가 상관할 일도 아니고 그저 조용히 나만의 보통 기준에 맞춰 일을 하면 되고 실제로 눈치채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물론 비난받을 각오도 해야 하지만 남들이 당신의 상상만큼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 합니다.모든 것을 잘해내려고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주변에서는 대충대충해 적당히 해라고 조언을 하기도 하는데 그 말을 들어도... 어떻게 대충할 수가 있어... 사람들이 아는 걸... 기대하는게 있는데...티가 나고... 잘못될까 두려워서 할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삶을 사느라 바쁘고, 자기 할 일을 해내느라 여념이 없어서 당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에는 크게 관심이 없기에 대부분은 그냥 넘어가게 될 거라 하는 것 같습니다.대충하는 사람들은 열에 아홉이 문제되지 않고 넘어가기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은 그 하나 잘못되는거 때문에...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완벽하게 다 하려고 해도... 놓치고 문제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자신을 너무 옥죄지 말고 어느정도 느슨하게 놓아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내가 중간 수준만큼만 하기로 선택한 일을 남에게 알리지 말자. 걱정으로 에너지를 소모할 가치가 없는 일인지 생각해보자. 누가 나를 섣불리 판단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부끄러워할 일도, 사과할 일도 아니다. 인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할 뿐이다.나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으면서 그 일을 평가하는 사람이 내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도 좋다.'안돼'라고 말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러저럭'으로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합니다.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개념인 큐레이션이란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에너지를 그곳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안 된다고 거절하고 그 외 수많은 일은 보통 수준으로만 해내며, 탁월해지겠다고 선택한 곳에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입니다.한정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