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마음을 씻는 치유의 글과 그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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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힐리언스 선마을을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면서 이시형 박사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여든에 문인화를 시작하고 여러 전시회도 열고 이렇게 책도 내셨습니다 자유로운 그림과 글씨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먼 산에 부엉이 뜰아래 귀뚜리
달리 무슨 음악이랴
산에서 홀로 사는 자연인의 이야기가 나오는 TV프로그램을 가끔씩 힐링하듯 보는데요 삶이 힘들고 지칠때면
돈벌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자연속에서 자급자족 하면서 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자연으로의 회귀는 인간의 본향이며 본성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을 떠나면서 불행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쉬운 길 따로 있나
그냥 가는 거지
정상을 가는 길엔 쉬운 길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누구나 쉬 올라갈 수 있는 길이면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쉬운길을 찾아 헤매는게 아니라 그냥 가다보면 정상에 다다르는... 마라톤 처럼 한발자국 한발자국 꾹꾹 눌러 가다보면 어느새 다다르겠지요

이 세상 어디에 너 닮은 사람 있던가
너답게 살게
남들과 같지 않으면 소외감, 열등감을 느끼며 고민하지 말고 나는 나이다. 누가 뭐래도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긴긴 겨울을 버티고 있는 나무는 그저 하릴없이 잠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합니다 얼어붙은 땅속 깊이 뿌리를 들이밀고 높은 잔가지 끝까지 영양분을 올려 보내느라 잠시도 쉴 새없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마른 몸뚱이 안에는 다가올 새봄을 준비하는 생의 기운이 불뚝불뚝 맥박이 뛰듯이 힘차게 뛰고 있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상처받고 좌절하고 앞이 깜깜하고 지금 어둠속을 헤매고 있을때...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나무처럼 다가올 새봄을 기대하며 꼭 그 새봄이 올거라는 희망의 끈을 붙잡고 한발한발 꾸준히 내딛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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