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세술이나 자기개발 같은 책들에 눈이가고 손이가고 자주 읽는 거 같습니다인문학 쪽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은 있는데 습관이... ㅎ그런데 이 책은 백권의 책이 담긴 한권의 책 인문학관련된거라 해서 의도적으로(?) 읽었습니다이 책의 저자가 각각의 책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을 읽으니이해도 잘되고 재미있습니다폴 라파르그의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는 책에 "하루에 세 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여유와 파티를 위해서 남겨두자. 더 이상 숭고하지 않은 노동을 숭고한 척하지 말고 인간의 당연한 권리인 게으름을 행사하는 자에게 손가락질을 하지 말자."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게으름은 TV앞에서 멍 때리는 것, 술을 마시고 뒹굴거리는 것 등을 말하는게 아니라 부지런한 게으름 산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해서 인간다움을 찾아나선다든지 취미생활을 통해서 자신에게 숨겨진 능력을 고양시켜 나가다든지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를 읽고 스키너의 심리상자 닫기라는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든지 관련된 책을 함께 읽기를 추천하기도 합니다인간의 심리를 분석 연구하기 위한 각종 심리실험들은흥미로우면서도 인간성을 해하는... 실험대상자들에게정신적인 피해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 섬뜩한 생각도 듭니다이 책을 보다보면 끝에 간혹 독서법이라고 해서 짤막하게 메모가 달린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 책을 읽을 때 어떤식으로 읽으면 좋을지... 어려운 책인지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인지 간혹 코멘트가 달려 있어서 저자의 서평을 읽다 관심이 가는 책을 이 독서법을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도쿄 미술관 예술 산책이라는 책을 읽고싶은 책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아주 아주 재밌는 책이라고 저자가 추천을 하고 왜 재미있을 수 밖에 없은지 설명하고 해외 미술관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주는데 푹 빠졌습니다 아직 한번도 해외 미술관에 가본적 없지만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TIP이 가끔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저자가 덧붙이고 싶은 말을 적어놓았습니다딱딱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가볍게 훑어보듯이 볼 수 있어서 인문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