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나
김성우 지음 / 쇤하이트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어머니의 이야기는 듣다보면 어느새... 잔소리로 여겨져... 건성건성듣고.... 말을 자를 때가 많은 거 같습니다
안그래야지 하는데도... 자꾸 그렇게 되네요...
이 책의 저자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곱씹어보고 그 속의 지혜에 감탄하며 글로 옮겨놓았습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이 책을 보고 참 좋아하실 거 같습니다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좋게 생각해주고 기록을 한 아들이 더욱 사랑스러울거 같습니다

함께 웃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웃는 즐거운 시간 소중한 시간인데 가족들과는 그 시간을 못 누릴때가 많은 거 같습니다
걱정일랑은 좀 내려놓고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으면 합니다

"어머닌 누가 제일 보고 싶어요?"
"우리 엄마."
이 부분에서 가슴이 울컥...
저는 티비에서도 부모님이야기가 나오면 울컥...
눈물을 잘 흘립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님이 그리운가 봅니다
그래도 보고있어도 보고싶다는 저희 부모님에 비하면
제 감정은 아주 작겠죠....
잘해야지 자주 봐야지 해도 참... 왜케... 잘 안되는지요...

"난 자식들이 권력 가까이 안 가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냥 잘 살아. 사람 다 똑같더라. 거기서 거기야. 더 특별할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고. 자기 일 잘 하고 살면 된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성공하고자 부자가 되고자 권력자가 되고자 아등바등하는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별탈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도감과 평안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이 평범하게 사는게 왜이렇게 어려운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나무랑 사람은 그늘이 커야 돼."
비바람 피할 수 있는 휴식같은 사람
시원한 그늘 내어 줄 품이 큰 나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그때보다 훨씬 나아. 사람이 너무 칼 같으면 매력이 없다." 칼 같이 정확하고 빈틈이 없어 보이면 매력이 없다 허술하고 빈틈많은 저에게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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