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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 "나는 여성이 아니란 말입니까?"라고 외쳤던 흑인 여성 소저너 트루스의 연설이 아직도 자주 소환되는 이유이다.

구조적 차별은 이렇게 차별을 차별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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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이란 주어진 사회적 좆건이 자신에게 유리해서 누리게 되는 온갖 혜택을 말한다.

특권 역시 상대적인 개념이다. 다른 집단과 비교해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유리한 질서가 있다는 것이지, 삶이 절대적으로 쉽다는 의미가 아니다.

1991년 흑인 여성인 애니타 힐은 흑인 남성으로서 대법관 지명을 받은 클래런스 토머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로스쿨 교수였던 힐은 청문회에 나가 과거 토머스가 상관으로서 자신에게 한 언행을 증언했다. 토머스는 힐의 주장이 "잘난 척하는 흑인에 대한 고도의 린치"라며 인종차별이라고 응수했다. ‘린치’란 말을 통해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인종차별의 문제로 돌렸고, 결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이 된다. 반면 힐은 청문회 이후 비난에 시달리다 재직하던 대학을 떠나야 했다. 힐이 백인 여성이었다면 상황이 같았을까? 힐은 여성으로서도 흑인으로서도 온전히 포착되지 않는 차별의 교차로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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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 : 바닷마을 다이어리 1 바닷마을 다이어리 1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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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흥미가 생겨 원작은 찾은 분이 있다면...

영화와 만화는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영화를 먼저 접하신 분은 행복하신 분. 만화를 먼저 보고 영화를 본 분은 불행하신 분이 아닐까 싶네요, 저처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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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53
조지 오웰 지음, 박경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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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을 보면서는 우리는 동물농장의 모습을 보면서 저 곳의 현실을 쉽게 한탄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농장의 동물들 신세.
또한 동물농장의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떤 것을 올바른 방법, 올바른 길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돼지들이 사과를 배당받았다. 왜? 그들의 능력에 합당한 대우라고 받아들여졌으니까. 나는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는 이 농장을 수호하기 위해서 미뤄진다. 그러한 미래의 공포들이 현재의 문제를 억압한다. 그러나 어떤 것이 적절한 연기이고 어떤 것이 지나친 억압인가. 더 시급한 가치를 이야기하며 내부의 문제를 덮는 것을 전면적으로 반대해도 정말 괜찮은 거겠지? 일정 부분은 여전하게 의문으로 남아있다.
1번 읽고 내린 결론은.
1. 권력은 분산해야 한다. 견제되어야 한다. 감시되어야 한다.
2. 내부의 문제는 연기되어서는 안 된다.
3. 선천적인 능력에 기인해서이든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이든 평균보다 뛰어난 능력에 대한 보상은 명예말고 다른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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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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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읽으면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눈물이 마른 다음은 무엇이 있을까? 대한민국에서 유가족은 죄인과 다름 없다. 이 사건을 그냥 넘기면 앞으로도 유가족은 계속 죄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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