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돈, 힘 - 정치경제와 지정학으로 배우는 금융투자 이야기
신환종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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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에 관심을 갖다]

솔직히 어릴 때는 정치, 경제보다는 친구들과 노는데 관심이 더 많았었는데요.

아마도 당시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돈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더라도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는 아마 30대까지만 해도 거의 무관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철이 들기 시작한 것일까요!

차츰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깨우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일상과 멀게 느껴졌던 정치가 얼마나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었는지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고,

경제를 모르고서는 세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더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정치 경제, 지정학이다.]

이제 새롭게 공부해야 할 분야가 생긴 것 같습니다.

바로 정치 경제, 지정학, 패권 전쟁 등 세계를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나와는 멀게 느껴졌던 정치가 사실은 내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듯이

정치 경제, 지정학, 패권 전쟁 등 내 생활에 별로 상관관계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영역이

사실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나의 경제 활동과 가계에 실질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땅, 돈, 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땅, 돈, 힘을 통해 얻은 것]

어쩌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땅, 돈, 힘'이라는 책만 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융 투자 목적의 작은 호기심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단순히 돈의 흐름을 넘어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원리를 보여주었고,

그만큼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신환종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동 사회 선포라는 세 가지 포인트입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진행형이지만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결론이 내려지든 우리는 다시 살아갈 길을 찾을 것입니다.


[5가지 이벤트 리스크]

1. 환경 및 기후변화 리스크

2. 지정학적 리스크

3. 사회적 리스크

4. 사이버 리스크

5. 경제적 리스크

이러한 이벤트 리스크 상황에서 국가 별로 대응하는 능력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쇼크 상태에서 대응 능력을 분석하는 일은 투자 국가와 자산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정학적 패러다임의 변화 - 국제정치학]

1. 알프레드 마한의 해양 권력론

2. 맥킨더의 심장부 이론

3. 독일의 레벤스라움

4. 일본의 대동아경영권

5. 스피그만의 주변지역이론

6. 조지 케넌과 냉전기 지정학

7. 헨리 키신저의 지정학

8. 브레진스키의 '그랜드 체스판'

9. 조지 프리드먼의 미국 중심 지정학

10. 피터 자이한의 미국 고립주의

11. 러시아 신유라시아주의

개인적으로 지정학이라는 학문이 무척 새로운데요.

이렇게나 다양한 이론이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러고 보니 눈에 익은 이론(대동아경영권)도 있군요.

이미 19세기부터 이런 지정학에 대한 이론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 이론을 바탕으로 힘을 가진 강대국들은 저 마다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도 지정학은 전 세계적인 상황과 힘의 논리에 의해 진화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땅, 돈, 힘과 깊은 관계가 있어 보입니다.

브레진스키의 말처럼 세계는 정말 체스판과 같아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질서에 대한 시나리오]

1. 민주주의 동맹국, 권위주의 국가들, 기타 신흥국의 블록화 시나리오

2.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극화 대결 구도라는 신냉전이 시작되는 시나리오

3. 지역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른 각자도생의 국제정치질서가 만들어질 가능성

4. 다시 한번 미국이 패권을 확보하는 평화의 시대가 재현되는 '팍스 아메리카나 2.0'

5. 패권을 물려받는 중국에 의한 세계 평화, '팍스 시니카'

신환종 작가는 전쟁 이후의 시나리오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중국 주도의 국가자본주의(러시아의 유라시아주의 포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향후 10년 내에 중국의 도전을 이겨내고 세계 패권을 가져와야 하는 생사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완전한 패권을 거머쥐지 못한다면 미국은 물론 동맹국의 미래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책코남 생각]

정말 격변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가깝게는 우크라이나 전쟁, 멀게는 미중 패권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우리나라와 자신의 운명도 어느 정도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과거와 현재도 그렇지만 어쩌면 미래에도

민주주의 동맹과 권위주의(러시아, 중국) 국가 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 힘의 균형이 깨지는 날이 올 것이고,

결국 승리하는 쪽이 세계의 부(富)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부(富)의 질서에 동참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작은 질문을 나눠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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