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맘님이 그러더라구요
남아를 키울땐 엄마의 체력이 필요하고
여아를 키울땐 엄마의 정신력이 필요하다
정말 딱! 그렇더라구요.
아이와 그냥 딱 같이 앉아만 있는데도
저의 정신이 너덜너덜 해질때가 있거든요.
이제 7살인 저희 딸!
이제 좀 바뀌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본인의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마음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말이예요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한빛에듀 / 오렐리 쉬엥 쇼 쉰느 지음
엄마의 거듭되는 말은 잔소리가 될 수 있으니
이번에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의 도움을 받아 보았어요.
프랑스에서 출간 후, 여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드디어 한국 독자에게도 선보이게 된
'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
전 10권의 소전집으로 되어있어요.
적정연령
5 ~7세까지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주인공은 ' 가스통 '
예쁜 갈기를 가진 꼬마 유니콘이랍니다.
감정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갈기를 가지고 있는데
기분이 아주 좋을때는 무지개 색깔이랍니다.
그리고 기분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는데
이 책은 총 10가지 기분에 대해
소개시켜주고 있답니다
정말 화나요.
아주 슬퍼요.
너무 무서워요.
참 행복해요.
무지무지 질투나요.
내 잘못이에요.
너무 들뜨고 신나요.
진짜 삐졌어요.
잠이 안 와요.
전 10권
그러고 보니 저희 아이가
하루에 한번씩은 다~ 갖는 감정이네요.
본인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냥 엄마에게 치대는 아이.
책을 통하여 감정 연습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마인드 컨트롤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도 공감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길 바라봅니다.
글밥, 그림, 내용 확인
' 내 잘 못이예요 '
책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책이 참 아기자기 예쁜 것 같아요.
하얀 바탕에
컬러감이 살아난 색감!
크~ 딱! 저희 아이 취향저격! ㅎㅎ
귀여운 꼬마 가스통이 그림그리기에 집중하다
종이 바깥까지 그리고 말았어요.
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가스통!
(정말 저희 아이들 모습과 오버랩되더라구요 ㅋ)
잘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 가스통은
어느새 갈기가 주황색으로 변했어요.
' 마음이 가벼워지는 감정연습 방법 '
가스통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복잡한 마음을 없애는
감정연습 방법이 나와요
가스통을 따라 몸을 움직여주면 된답니다
열심히 따라하면
머릿속 생각이 분명해진답니다
가스통은 이제 용기내어
엄마에게 잘못을 털어놓아요.
잘못을 스스로 바로 잡은 거지요.
그러고 보니 가스통의 갈기도
다시 어여쁜 무기개 색깔로 돌아왔어요.
참 귀여운 가스통인것 같아요.
한가로운 오후시간
밥을 하다 너무 조용한 것 같아 둘러보니
아이가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
기특기특
아이들의 인성을 담은 책인만큼
어렵지않고,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스스로도 잘 꺼내어 본답니다.
저런 뒷통수를 볼때면
제 마음도 무지개 빛깔로 변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