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쓰는 지금.. 벌써부터 인어와 아저씨가 보고 싶다.처음 시작할 때 느낄 수 있는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한 공포. 검은 바다 저편에서 들려오는 사람이 아닌 것의 말소리.. 무섭긴 했지만 호러소설 읽는 사람들이 조금 이해되기도 했다. 첫만남은 포식자와 먹잇감(혹은 성욕풀이대상)이었지만 나중가서는 서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관계가 된 두 사람이 소설 진행되는 내내 너무 사랑스러웠음. 처음에는 인어를 죽이고 싶어하던 아저씨가 어떤 사건 이후로 인어를 전과 다르게 바라보고 결국 사랑에 빠지는데 그 전과 후 차이가 커서 재밌었음. 인어는 40 먹은 아저씨를 사랑스럽고 ㄲ려죽겠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ㅋㅋㅋ 비록 그게 어떤것에 의해 그리 되도록 짜여진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둘이 가장 행복해질 수 있었기에 어느정도 용서가 됨. 글 분위기나 둘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내 취향이어서.. 행복했다... 너무 짧아서 아쉬울 따름임 정말 ㅠㅠㅠㅠㅠ 이대로 보내기엔 심히 사랑스러운 아저씨와 인어다. 둘이 진짜 귀엽다고.. 어케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임신수 태그가 있는데 출육이 없다니... 외전으로 꼭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작가님 제발 돌아와주세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