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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Job
문현호 지음 / 더로드 / 2023년 7월
평점 :

매년 1만여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현직 취업전문가의 진짜 진로 이야기가 담긴 책
Happy Job을 읽어보았어요. 작가님은 30년 넘게 인사 채용 교육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진로취업컨설팅 전문가이신데요.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어서 좋은 책이었습니다.
때가 되면 누구나 진로를 정해 사회에 나아가야 하는데요.
무턱대고 한 한 번의 결정이 평생을 결정하게 될까봐 고민이 되고
결정을 해도 원하는 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또 고민이 깊어질텐데요.
꿈은 크게 가져야 하지만
모두가 서울대를 갈 수 없듯이,
모두가 삼성전자, 네이버에 입사할 수 없다는 것부터 인정하고 시작해야 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강점을 찾아내고 재능을 따라가되
본인만의 행복의 기준과 방향을 찾아서 나아가라고 조언합니다.
책의 시작과 끝에까지 가장 강조하는 점은
"스스로 찾고,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 해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3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4 내 강점과 약점은 주위 평판에 답이 있다.
5 내 강점으로 할 수 있는 직무가 경쟁력이다.
6 내게 없는 것을 두고 고민할 필요는 없어
7 서울대는 지원 못하면서 삼성, 네이버는 왜 지원하나.
8 왜 어른들은 공무원, 공기업, 전문자격증만 준비시키나.
9 직무는 기본 30년, 뭘 하면 행복할까.
10 기업의 채용 기준은 단순하다.
11 알아두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말들.
나는 리더도 해본 적이 없고 전공을 내세울 수도 없는데 뭘 해야 하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충실하게 기존 조직 시스템 상에서 서포트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 직원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출발점을 달리 생각해야 한다고 해요. 전공은 10에 8 이상은 성적순으로 정해서 입학했을 텐데요. 전공을 살릴지 말지를 최대한 빨리 정해야 원하는 직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이력들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합니다. 전공 불문으로 하려면 1,2학년 때는 전과, 다전공 혹은 편입을, 3,4학년에는 관련 일 경험, 자격증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해요.
전공이 나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결정하는 기준은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관심 여부가 아니라 내가 이 직무에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 되어야 한다.
흔히 취업준비라고 하면 영어성적,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등을 생각하는데, 기업에서는 관심이 별로 없대요. 그런 것들은 자기 만족이고 '단지 뭐라도 해야 하니' 하는 것뿐이라고 해요. 몇 개월 투자하면 취득 가능한 자격증들은 그저 내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증빙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는군요. 그런 생각으로 자격증을 준비해야 하고, 중요한 건 실제 일 경험을 쌓아보는 거라고 해요. 관련 경력이 1년이면 학교 레벨이 최소한 2단계 이상 올라간다고 합니다.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채용공고에 나와있는 지원자격, 우대사항을 확인해보고, 특히 경력직 채용공고에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능력들을 파악하여 능력을 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해놓은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합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했던 수많은 순간순간의 상황을 왜 결정하게 되었으며, 그래서 어떤 진행과정이 있었고, 그 진행과정 중에 어떤 상황이 있었고, 이래서 실패했고, 이래서 갈등이 있었고, 저래서 실적이 있었고,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 내 역할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그것으로 내가 지원한 직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말예요. 평가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런 개인의 진정성 있는 내용이 알고 싶은 거라고 해요.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연속이지만 그 속에서 끊임없이 스스로 고민, 결정, 행동하고 책임을 져왔을 거에요. 그렇게 자신도 모르게 한 것들이 많음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잡코리아 공채 항목에 현직자 2,000여 명의 직무인터뷰가 있으니 꼭 활용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직무 설정이 안돼 막막할 때, 여기에서 관심있는 분야의 현직자 인터뷰를 100여개 이상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어떤 직무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일단 잘할 수 있는 관심 직무를 먼저 찾고, 좋아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로 업종을 선택하고, 동종업종 기업들 간의 비교를 통해서 최적의 기업에 지원하라고 조언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는 최악의 단점 6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 보이는 지원자, 덜렁거려 보이는 지원자, Multi가 불가능한 지원자, 숫자 개념이 없는 지원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려운 지원자, 게으른 지원자는 기업들이 최대한 걸러내려고 한다고 해요. 이런 단점을 갖고 있다면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만약 학교, 학과,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 내가 해봐도 안 되는 것이라면 깨끗하게 버리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해요. 이력서 윗부분에 쓰여지는 스펙이 아닌 아랫부분의 각종 경험, 대외활동, 경력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내게 없는 것을 두고 고민하지 말고 그나마 그 중에 조금이라도 나은 것을 찾아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준비 루틴을 반복하며 내공을 쌓고 나에게 맞는 최적의 기업을 고를 수 있는 스스로의 기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기업에서만 100%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도 최종적으로 그곳에서 일할지 말지 정할 50%의 선택권이 있음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명확하게 근무조건, 연봉, 복지에 대해서 물어 권리를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취업준비 루틴
매일매일 지원가능 기업을 찾고
기업을 분석하고
지원서를 작성하고
작성된 지원서 첨삭 받고 수정하고
지원서 최대한 빠르게 제출하고
면접 요청이 들어오면 방문 인터뷰 진행하고
최종 결과에 대해서 입사/포기 결정하고
진행 과정을 피드백해 보고
이런 모든 지원 과정을 매일 반복하는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