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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평점 :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과거에 안정적 직장을 퇴사 후 3년간 도서관에 박혀 하루 10권 이상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당시 만 권을 읽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작가로서 여러 책을 펴냈고, 많은 이들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깨우치고 삶을 변화시키려면 적절한 독서법이 있어야 합니다.
뚜렷한 독서법 없이 시간만 보내는 독서는 인생의 낭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서법이라 하면 속독, 다독, 정독, 숙독 등을 떠올리겠지만
저자는 여기에 초독(超讀), 영어로는 퀀텀 독서법 quantum reading을 추가하고 싶다고 합니다.
퀀텀 독서법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독서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기존 독서 속도와 깊이를 뛰어넘어 자유자재로 한 차원 높은 독서를 하게 해준다고 해요.
의식과 이성을 뛰어넘어 무의식 독서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평면적, 직렬적, 순차적 독서를 뛰어넘어 입체적, 동시적, 병렬적 독서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저자가 했던 것과 같은 많은 양의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먼저 읽는 양이 많아져야 삶에 변화를 불러올 정도의 의미있는 질적 독서가 된다고 합니다.
저자의 경우 5천 권을 넘어서게 되면서부터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즐기면서 천천히 읽는 문학 독법을 다룬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실용서 독법으로, 비문학(논픽션) 리딩에 적합합니다.
자신의 취미, 업무, 학과 시험, 리포트 작성을 위해 빨리 읽어야 할 것이 있다면
퀀텀 리딩이 매우 합리적인 독서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퀀텀 리딩은
대략 3주 정도의 훈련을 통해서 지금의 3배 속도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성장은 계속적으로 상향하는 수직선을 그리며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평탄면을 한동안 지나다가 어느 순간 도약하는 퀀텀 점프를 하며 이뤄지는데요.
뇌의 뉴런들 사이에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시냅스에 전선 피복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미엘린이 응고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훈련법을 해보아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평탄면을 지나고 있으니 언젠가 곧 도약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반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단계: 양쪽 눈 독서, 좌뇌 중심형 독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뇌 자극 훈련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왼쪽눈으로만 5분 혹은 10분간 독서하는 것이랍니다.
2단계: 책 읽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꿔 뇌의 잠자고 있는 다양한 독서인자를 깨우기 위해 시공간 자극 훈련을 합니다.
책을 45도 혹은 90도 돌려 읽어보며 뇌를 자극하고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 유도합니다.
3단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식과 생각의 힘은 강합니다. 의식 강화 훈련 후 독서합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고 실제처럼 의식해야 합니다.
4단계: 선 활용 리딩 훈련입니다. 기본적인 훈련이며 독서 초보에게 효과적이라 합니다.
한 글자씩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 한 묶음으로 책을 읽도록 합니다.
5단계: 읽은 부분을 다른 종이로 가려가며 아래로 빠르게 읽어 내립니다.
안구회귀습관이나 한 글자씩 보려고 하는 습관을 막아주는 훈련입니다.
6단계: 책의 중앙에 눈을 고정한 뒤, 주변 시야로만 글자를 보고 읽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통째로 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작은 묶음에서 점차 큰 묶음으로 한번에 보는 크기를 넓혀나갑니다.
7단계: 리버스 리딩으로 책의 오른쪽페이지 마지막 줄부터 반대로 왼쪽 페이지로 5분 정도 읽은 후 다시 제대로 읽습니다.
8단계: 책을 거꾸로 뒤집어 한 줄씩 오른쪽 마지막 줄부터 반대로 5~10분 정도 읽고 나서 제대로 책을 놓고 한 줄 혹은 두세 줄, 가능하다면 대각선으로 읽어보라고 합니다.
9단계: 기존처럼 책을 수직으로 세워 읽는 대신에 수평으로 놓고 읽어보라고 합니다. 낯선 상황을 만들어 뇌의 숨겨진 독서 인자를 깨운다고 하네요.
10단계: 의식을 집중해 독서하기 위해 5분 정도 명상을 합니다.
퀀텀 독서법의 주된 원리는 한 글자 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 줄, 두 줄, 다섯 줄, 나아가 열 줄, 심지어 한 페이지를 통으로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식을 집중해 속발음을 하지 않고 뇌로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11단계: 책의 각도를 돌려가면서 5분씩 읽어봅니다. 변화와 자극을 통해 뇌에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하도록 해줍니다.
12단계: See Understand Next 3,5,7 독서법은 한 번에 세 줄, 다섯 줄, 일곱 줄을 통으로 읽도록하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보기만 하고 5초 뒤에 이해가 부족해도 다음 통 줄로 넘어가요. 5초에서 3초, 1초로 시간을 점차 줄여보고, 나중에 1초에 적응되면 한 번에 세 줄 보던 것을 다섯 줄로, 일곱 줄로, 열 줄로 점차 늘려나갑니다.
13단계: 한 번에 열 줄을 읽을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우뇌만 활성화시켜야 하고, 훈련 때는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저 보려고만 하라고 합니다.
14단계: 책의 위치를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두고 시선의 각도만 바꿔 읽어보기도 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위치시켜 시선의 각도만 바꿔 읽어보라고 합니다.
15단계: 지금까지 배운 기술들을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조합해 순환하라고 합니다. 원칙 없이, 자신에게 최적의 스킬들을 접목해 나름대로의 독서법을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이후에 더 높은 수준의 독서 훈련법이 있습니다만 초급자에게는 이 정도의 훈련도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삶을 변화시킬 정도의 독서량을 이뤄내려면
속도와 깊이를 갖춘 독서법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속발음 때문에 독서를 하면서 산만해지는 문제를 갖고 있던 터라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나쁜 습관을 꼭 고치고
독서법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