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푸른들녘 교육폴더 11
한진수.이옥원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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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를 읽어보았습니다.

꼭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어린이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부모님과 금융교육 지도자님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보니

이런 금융 지식들을 조금 더 일찍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들곤 했는데요.

아이들이 이런 금융 교육 도서들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아이들이

생존 수영만 배울 것이 아니라 생존 금융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요즘 특히 문해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 세대들이

독서를 통해 읽을까 의문스럽긴 하지만

(저도 어렸을 때는 교과서 외에는 책을 굳이 보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만화책이었더라면 조금 덜 부담스러울텐데 생각했어요.)

이런 금융 교육 도서가 있다는 것이 반갑고

어린 조카에게 선물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돈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벌 수 있고, 또 어떻게 쓰고 모아야 할지,

주식을 통해 불릴 수도 있고 보험으로 지키기도 하고 때로는 빌릴 수도 있는 것에 관한

다양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말하는 듯한 대화체로 쓰여져 있어서 읽기가 수월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의미한 일을 해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뜻이야. 돈을 벌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가 필요로 하고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해. 종이학 접는 취미를 가진 친구가 밤새 학을 수백 마리 접었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힘들겠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한 거니까." p. 79


"알아두면 쓸모있는 돈 이야기. 투자하는 까닭

용돈을 모으고 세뱃돈을 아껴 100만 원을 종잣돈으로 모은 친구가 있다고 생각해볼게요. 이 돈을 2%의 이자를 주는 정기에금에 저축하고 수십 년 동안 찾지 않은 채 돈을 굴리면 얼마로 불어나는지 볼까요? ... 40년 후에 만질 수 있는 돈은 221만 원 정도가 되지요. ....5%라면 어떨까요? 40년 후 704만 원이 된답니다. ....... 7%라면 40년 후에 1,497만 원이 돼요. 더 성공적이어서 수익률이 10%라면 40년 후에 4,526만 원이 되고요. 놀라운 액수이지요. ... 이것이 모두 복리의 힘 덕분이랍니다. 사람들이 투자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어요. " p.244



저는 어린이가 이 "복리의 힘" 하나만 제대로 배우고 깨우친다면

금융 교육 다 받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으로 주머니 사정은 안 좋아지고 동시에 금리가 연일 오르는 상황인데요.

이런 때 아이들에게 "복리의 힘", 저축의 즐거움과 뿌듯함을 가르쳐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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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맥베스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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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맥베스]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름 없는 사립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을 명문으로 만든 것이 '시카고플랜'인데요. 이는 고전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잃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는 고전 철학 독서교육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롤모델을 정하고, 영원불멸한 가치를 발견하여 그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하는데요.

맥베스는 그 때 읽혔던 고전문학 중 하나이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중 한 작품입니다.

맥베스의 줄거리는 간단히 하자면 이런데요.

원래는 충신이었던 맥베스가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어 죄책감, 불안, 두려움에 떨다가 결국에는 다른 세력에 의해 죽게 되는 겁니다.

이 희곡에는 인생 진리를 꿰뚫는 명대사들도 꽤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맥베스를 다시 읽고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곧 연말이라 올해를 정리해보고 내년은 어떤 해가 될지 생각도 해보는 시기인데요. 때로는 사주를 보고 미래를 점쳐보기도 하죠.

그 점이 나중에 실현되어 맞아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이게 점쟁이가 맞춰서 맞은 것인지

아니면 그 이야기를 들은 내가

자기실현경향성을 발휘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맥베스가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을 때 우리가 사주를 듣고 걸러 듣듯이

걸러들었다면 이런 비극이 이뤄지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리학에 자기실현경향성이라는 단어가 이런 때 쓰이는 용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예언을 듣고 그에 따라 자기가 스스로 실현하여 마녀가 정해준 결말에 이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마치 스스로 사기꾼의 설계대로 넘어가

그 설계 속 호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진 것 같거든요.

이왕이면

들리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긍정적인 삶을 그려보고

그것을 자기실현해보려고 노력하는

내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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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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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는 과거에 안정적 직장을 퇴사 후 3년간 도서관에 박혀 하루 10권 이상을 읽었습니다.

그렇게 당시 만 권을 읽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작가로서 여러 책을 펴냈고, 많은 이들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깨우치고 삶을 변화시키려면 적절한 독서법이 있어야 합니다.

뚜렷한 독서법 없이 시간만 보내는 독서는 인생의 낭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서법이라 하면 속독, 다독, 정독, 숙독 등을 떠올리겠지만

저자는 여기에 초독(超讀), 영어로는 퀀텀 독서법 quantum reading을 추가하고 싶다고 합니다.

퀀텀 독서법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독서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기존 독서 속도와 깊이를 뛰어넘어 자유자재로 한 차원 높은 독서를 하게 해준다고 해요.

의식과 이성을 뛰어넘어 무의식 독서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평면적, 직렬적, 순차적 독서를 뛰어넘어 입체적, 동시적, 병렬적 독서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저자가 했던 것과 같은 많은 양의 독서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먼저 읽는 양이 많아져야 삶에 변화를 불러올 정도의 의미있는 질적 독서가 된다고 합니다.

저자의 경우 5천 권을 넘어서게 되면서부터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즐기면서 천천히 읽는 문학 독법을 다룬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실용서 독법으로, 비문학(논픽션) 리딩에 적합합니다.

자신의 취미, 업무, 학과 시험, 리포트 작성을 위해 빨리 읽어야 할 것이 있다면

퀀텀 리딩이 매우 합리적인 독서법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퀀텀 리딩은

대략 3주 정도의 훈련을 통해서 지금의 3배 속도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성장은 계속적으로 상향하는 수직선을 그리며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평탄면을 한동안 지나다가 어느 순간 도약하는 퀀텀 점프를 하며 이뤄지는데요.


뇌의 뉴런들 사이에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시냅스에 전선 피복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미엘린이 응고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3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훈련법을 해보아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평탄면을 지나고 있으니 언젠가 곧 도약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반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1단계: 양쪽 눈 독서, 좌뇌 중심형 독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뇌 자극 훈련을 합니다.

의도적으로 왼쪽눈으로만 5분 혹은 10분간 독서하는 것이랍니다.

2단계: 책 읽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바꿔 뇌의 잠자고 있는 다양한 독서인자를 깨우기 위해 시공간 자극 훈련을 합니다.

책을 45도 혹은 90도 돌려 읽어보며 뇌를 자극하고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 유도합니다.

3단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식과 생각의 힘은 강합니다. 의식 강화 훈련 후 독서합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고 실제처럼 의식해야 합니다.

4단계: 선 활용 리딩 훈련입니다. 기본적인 훈련이며 독서 초보에게 효과적이라 합니다.

한 글자씩 보는 습관에서 벗어나 한 묶음으로 책을 읽도록 합니다.

5단계: 읽은 부분을 다른 종이로 가려가며 아래로 빠르게 읽어 내립니다.

안구회귀습관이나 한 글자씩 보려고 하는 습관을 막아주는 훈련입니다.

6단계: 책의 중앙에 눈을 고정한 뒤, 주변 시야로만 글자를 보고 읽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통째로 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작은 묶음에서 점차 큰 묶음으로 한번에 보는 크기를 넓혀나갑니다.

7단계: 리버스 리딩으로 책의 오른쪽페이지 마지막 줄부터 반대로 왼쪽 페이지로 5분 정도 읽은 후 다시 제대로 읽습니다.

8단계: 책을 거꾸로 뒤집어 한 줄씩 오른쪽 마지막 줄부터 반대로 5~10분 정도 읽고 나서 제대로 책을 놓고 한 줄 혹은 두세 줄, 가능하다면 대각선으로 읽어보라고 합니다.

9단계: 기존처럼 책을 수직으로 세워 읽는 대신에 수평으로 놓고 읽어보라고 합니다. 낯선 상황을 만들어 뇌의 숨겨진 독서 인자를 깨운다고 하네요.

10단계: 의식을 집중해 독서하기 위해 5분 정도 명상을 합니다.

퀀텀 독서법의 주된 원리는 한 글자 한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한 줄, 두 줄, 다섯 줄, 나아가 열 줄, 심지어 한 페이지를 통으로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식을 집중해 속발음을 하지 않고 뇌로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11단계: 책의 각도를 돌려가면서 5분씩 읽어봅니다. 변화와 자극을 통해 뇌에 새로운 시냅스를 형성하도록 해줍니다.

12단계: See Understand Next 3,5,7 독서법은 한 번에 세 줄, 다섯 줄, 일곱 줄을 통으로 읽도록하는 훈련입니다.

처음에는 보기만 하고 5초 뒤에 이해가 부족해도 다음 통 줄로 넘어가요. 5초에서 3초, 1초로 시간을 점차 줄여보고, 나중에 1초에 적응되면 한 번에 세 줄 보던 것을 다섯 줄로, 일곱 줄로, 열 줄로 점차 늘려나갑니다.

13단계: 한 번에 열 줄을 읽을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우뇌만 활성화시켜야 하고, 훈련 때는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저 보려고만 하라고 합니다.

14단계: 책의 위치를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두고 시선의 각도만 바꿔 읽어보기도 하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위치시켜 시선의 각도만 바꿔 읽어보라고 합니다.

15단계: 지금까지 배운 기술들을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조합해 순환하라고 합니다. 원칙 없이, 자신에게 최적의 스킬들을 접목해 나름대로의 독서법을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이후에 더 높은 수준의 독서 훈련법이 있습니다만 초급자에게는 이 정도의 훈련도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삶을 변화시킬 정도의 독서량을 이뤄내려면

속도와 깊이를 갖춘 독서법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속발음 때문에 독서를 하면서 산만해지는 문제를 갖고 있던 터라

이 책을 읽고 보니 그 나쁜 습관을 꼭 고치고

독서법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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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 - 생생한 공무 현장과 경험을 담은 보고서 쓰기 노하우
조수현 지음 / 프롬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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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열광하는 마법의 보고서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여성으로 학연도, 지연도 없는 주민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이후 17년 동안이나 주민센터로만 발령을 받으셨대요.

본청 입성을 꿈꿨지만 쉽지 않았는데, 보고서를 통해서 발탁이 되셨고,

본청 근무 5년째 핵심 멤버만 근무한다는 기획실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발령을 받으신 경험이 있으시대요.

아무런 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보고서를 통해서 능력을 증명하여 승진도 하고 인정받은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요즘 공무원들 급여도 상당히 낮다고 하고 근무여건이 좋지 못해서

공무원 시험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고 하는데요.

연금도 보장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는데

공무원들의 근무 사기가 꽤 저하되어 있는 시기라

'보고서를 잘 써라. 일에 열정을 가져라.'라고 말하는 것이

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뛰어난 보고서를 쓰기 위해서

한직에서 벗어나 핵심 부서로 가기 위해서 노력하며 고민하고 계시겠죠?


저는 공무원이 아니라 그런지

이런 공직에서 쓰이는 보고서를 쓸 일은 없습니다만

블로그 글쓰기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읽다가 보니

저의 월급 루팡 시절이 떠오르면서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


월급 루팡이 지겹고 일에 열정을 갖고 임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 달랐을까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요식행위에 불과할지도 모르는 보고서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고서를 통해서 직원의 업무 파악 정도와 기획력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결재 루트를 거쳐

업무를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는 근거와 기록이 되고요.


보고서를 왜 쓰고 어떻게 쓰는 것이 좋고

보고를 어느 때에 어떻게 올려야 좋을지

상사에 따라 어떤 점을 바꿔 좋은지 등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직이 아닌 일반 직장이라 하더라도 도움이 될 책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은 신입직원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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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에 꼭 필요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김원철 외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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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를 읽었습니다.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선물 같은 아기ㅎ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고

부모로서 아이의 성장에 의미 있는 도움을 주고 싶은데요.

막상 아이랑 놀아줄 줄 모르는 엄마, 아빠라면 조금 막막하고 난감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있는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0~5세까지 각 시기별로 아이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어떤 놀이를 하는 것이 아이의 발달을 위해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느린 아이에게는 어떻게 도움을 제공할지도 설명되어 있어 좋습니다.

아이들 저마다의 성장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혹은 조금 느리게 뒤집고, 앉고, 서고, 말하는데요.

빠르게 한다면 참 기쁘고 자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느리다면

처음에는 기다리면 된다고 느긋하게 생각하다가도

점점 고민이 쌓이게 됩니다.

이런저런 정보도 찾아보게 되고요.

내가 무엇을 못해 주어서, 안 해 주어서 아이가 그런 것일까 하고

죄책감을 갖게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무엇을 더 채워주려고만 하게 되는데요.

어찌 보면 부모의 욕심 같기도 합니다.

"양육자는 아이와 놀이할 때 교육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르치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런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때로는 목표를 잠시 내려두고 놀이의 본질인 즐거움을 위해 함께 놀아줍니다. 놀이할 때는 아이가 시도하는 것에 함께 열중하고, 잘 안되면 같이 속상해하고, 때로는 같이 큰 소리로 웃어줍니다. 아이와 양육자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서 아이도 긍정적인 정서를 충분히 경험하게 됩니다." p.135

이 부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일깨워주신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여러 놀이법을 알 수 있었고

어느 시기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옆에서 적절히 반응해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함께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여나 아이가 부족할까 봐 염려하여

지금쯤이면 이런 게 된다던데 하고 걱정을 사서 하고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은

긁어 부스럼 만드는 격인 것 같기도 합니다.

책을 보면서 무엇이 되었든 아이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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