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있어서 너무 적용되는 말이다.버리지 못하는 물건들, 추억과 사람과의 인연들이 섞인 개인의 역사를 버려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가 무레 요코의 신작은 그런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었다. 일부를 읽게 되면서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어렴풋이 그려진다고 할까.우리는 어떤것이든 소유하고 싶은 시대에서, 변화하는 구독의 시대에 사는 독특한 사회상 속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려야하는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다. 아마도 그래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삶의 가벼움”을 알아가게 된다면 우리의 삶 또한 더 작은 위로가 되지않을까.작가의 소박한 위로가 책을 전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드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