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피벗 -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
최연성 지음 / 터닝페이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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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리앤프리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인들이 늘 달고 사는 생각들이 있다.


1. 이직하고 싶다.

2. 이 분야에서 쭉 일해도 되는 걸까?

3. 사업을 해야 하는 걸까?

4. 그 분야로 이직하면 연봉을 더 받을 수 있을까?

5. 이직은 고사하고,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물론 그 외에도 많은 생각들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직장인들의 비애를 담은 질문들은 위와 같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에서도 회사를 다니고, 한국으로 돌아와 K-직장인이 된지도 벌써 4년 가까이 되지만... 이는 만국공통인 것 같다.


위에 더해, 요즘은 AI라는 거대한 파도까지 있다.


누구나 AI, AI 떠드니 AI에 대해 잘 모르면 도태될 것 같고...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을 것 같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도 커지는 요즘이다.


그런 가운데, 책 '전략적 피벗'의 저자 최연성은 '전이 가능한 역량(Transferable Skill)'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전혀 다른 세 분야를 옮겨다니면서, 어떻게 이 '전이 가능한 역량'을 이용해 완벽해 적응하고 살아남었는지 간증한다.




피벗은 농구 용어로, 한 발을 땅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나머지 발로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이다.


즉, 우리 커리어의 피벗도 '실패한 뒤에나 시작하는 것', '어느날 하루아침에 모든 걸 그만 두고 새시작을 하는 것'같은 게 아닌, 확실한 뿌리를 두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일반 사무직에서 데이터분석가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싶다면, 뜬금없이 퇴사를 한 후 학원, 부트캠프에 등록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업무에 먼저 SQL, 파이썬을 적용해보는 것이다.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갑자기 일을 다 그만두고 방에 틀어박혀 글을 쓰거나, 웹소설 학원을 다니는 게 아니라, 본인의 삶을 조금 각색해서 짧은 단편소설로 써보는 것이다.


AI를 쓰지 못하면 앞으로 어려워 지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갑자기 'AI전문가'가 되기 위해 퇴사를 하고 고액강의를 듣는다거나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내가 하는 업무 중 루틴한 부분을 AI에게 위임해본다든가, 보고서를 AI로 더 잘 뽑기 위해선 어떤 구조를 짜야 하는지를 고민해본다든가. 내 뿌리를 그대로 둔 채 확장하고 유연하게 '피벗'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기업이 훌륭하게 '전략적 피벗'을 수행해 낸 예로, 메신저 Slack의 사례를 저자는 소개한다.


원래는 게임을 개발하고, 그 게임 개발을 위해 팀원들끼리 소통하기 위해 만든 앱이 Slack이었는데, 게임은 망하고 Slack은 전 세계 스타트업 및 IT기업이 사용하는 핵심 메신저가 되었다.


만약 Slack 개발진이 '우리는 반드시 게임으로 성공해야만 해'와 같은 좁은 시야에 빠져 있었다면, Slack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맨 위에 나열한 다섯 가지 질문을 나도 K-직장인으로서 늘 달고 산다.


막연하게 사업을 해야 하나? 돈을 어떻게 더 벌지? 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으니 (정확히는 내가 발걸음을 앞으로 더 내뻗질 못하니) 맨날 같은 자리에 머물고, 답답함만 키워 갈 뿐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선 '전략적 피벗'에 대해 감을 잡게 되었고, 어떻게 해보면 좋을지 영감을 얻었다.


일단은 웹소설을 써볼까 한다. 케이팝, 연예계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소설을 쓸 때 AI의 도움을 받을 거다.


'AI 활용을 적극 장려하는 부서장 밑에서 일하는, 한때 케이팝을 덕질했던 재무관리실 사원'에서 전략적으로 피벗하는 거다.


물론 첫 술에 배불러 갑자기 몇십 억 대의 초대박을 터뜨릴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MVP(최소기능제품)를 시장에 내놓아 테스트하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성공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이와 같은 영감을 얻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최연성 저자의 '전략적 피벗'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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