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책에서 소개되어 읽게된 책. 단숨에 읽어버릴 정도로 재밌었다. 소설은 아키가 은행으로부터 1억엔을 횡령한 현재(결과)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서술하는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빠져들어 읽게 된다.
주인공 뿐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묘사하는데 공통점은 불만족스러운 무언가를 ˝소비˝를 통해 충족하려한다는것 이다. 소비를 통한 욕구충족은 나도 심히 공감이 되서 해선 안될일인데도 타당해 보였다.
이 책은 유럽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비행기안에선 더 집중이 잘되는 느낌이다. 책을 읽고 난 뒤 옆에 앉은 남편이 다시 보이는 이상한 감정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