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일까?

한 여름의 퇴약볕이 너무나도 싫은 하루하루였다.

그래서인지 비 오는 날은 사막에서 오하시스를 발견한 것만큼 너무나도 반갑다.

결혼 전 비가 오는 날이면 하우스 안에 들어가 앉아서 빘소리를 들으며 행복해

했던 그 때가 떠오른다. 모든 걱정과 아픔이 빗물에 씻겨내려가는 것만 같았다.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삭막한 지금 비가 오는 날이면 그때가 그러워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