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고급 주택단지로 이사한 가족에게벌어진 치정 심리 스릴러 이다긴시간 무명 작가 였던 남편 호재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되었다희진은 마침내 꿈꾸던 중산층의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시세 보다 싸게 나온 집을 대출을 최대치 까지 끌어와 고급 영림동 주택단지로 이사를 계획한다희진은 영림동 에서 행복한 가족의 삶을 실현하려 하는데옆집 여자가 너무 거슬린다대학병원 의사를 남편으로 둔 여자는 묘하게 희진의 심기를건드린다희진은 남편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소설 속 주인공이 바로 옆집여자 유림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완벽했던 삶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행복한 중산층 가정' 이라는 가장 달콤하고 견고해 보이는환상 속에 얼마나 날카로운 균열과 독한 질투가 숨겨져 있을 수 있는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었다 특히 고급 주택단지 '영림동' 이라는 배경 설정은 겉으로보기에 완벽한 가정을 지켜내고 행복해 보이려는 연극이등장인물들의 필사적인 노력을 더욱 극적으로 대비시키는역할을 한다.울타리를 사이에 둔 두 가정의 관계는 흡사 거울 놀이와같다 남편 호재와 유림의 과거 인연 그리고 희진과 옆집 남자건우의 과거 접점은 이 두 가정이 이미 오래전부터 얽히고설킨 운명 공동체였음을 암시한다두 가정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욕망과 질투집착과 광기에 휩싸이고 각자의 허울과 '합리적 가정'이라는환상을 지키기 위해 이웃집의 불행을 파고들면서 이야기는살벌한 치정 스릴러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