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 - 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서린 지음 / 잇스토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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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괴물이 되었는가

지적장애를 가진 남자 광남
그는 지적장애를 비롯해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
순박한 첫인상의 광남, 그가 사람을 죽였다
자신의 부인을 잔인하게 살해 하고 시신을 고무대야에
담아 두었다
그는 왜 자신의 부인을 죽였을까? 그는 왜 진정한 괴물이
되었을까?
사건 현장은 참혹했다 수많은 사건 현장을 다녀본 베테랑
형사도 눈앞에 벌어진 참혹한 현장을 제대로 쳐다볼수 없고
적응할 수가 없었다
광남은 경찰에 끌려가며 소리쳤다 자신이 피해자 라고
누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광남의 향한 그의 아버지의 삐뚤어진 아들 사랑의 결과가
더 광남을 미치광이로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광남이 처음 사랑한 여자 혜숙과 광남의 결혼이 성사되지
못하자 광남의 아버지는 그 만의 방식으로 혜숙을 처리한다
그리고 광남의 짝으로 고른 미선. 미선은 혜숙의 뒤를
이이서 광남 아버지의 정미소에 들어온 여직원 이다
그녀 에게 광남의 장애를 숨기고 미선의 친정집에 논 5만평
을 주기로 하고 미선과 광남은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첫날밤을 치룬후 미선은 임신을 하고, 우연히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을 듣게 되고 광남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님을 알게된다
미선은 시아버지와 광남 에게 심한 배신감과 모멸감을
느끼게 되고 어차피 일은 벌어졌으니 미선은 다짐했다
내가 이집 에서 챙길수 있는 것은 다 챙기겠다고 그리고
미선은 광남을 멀리하고 무시하며 머슴보다 못한 취급을
한다 이렇게 멀어진 광남은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도 제대로 아들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아들과 부인곁에 오지 못하는
생활을 이어간다
광남은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 근처 오두막 에서 홀로 지내며
제대로된 끼니를 먹지 못해 굶주린 날은 아무렇지도 않게
개사료를 집어 먹으며 개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아들 상희는 이런 아버지를 안타깝게 바라보지만 엄마인
미선이 만든 아버지의 삶을 개선시켜 주진 못하였다

고향 친구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상희는 직감했다
어머니 에게 무슨일이 생긴 것 이라고

광남의 작가 서린 작가님의 전작 “아파트 여자들”을
인상깊게 읽었다
사회문제를 글속에 녹아냄 으로 책을 읽는동안 한번쯤은
그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번 신간 “광남”은 이전 작품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폭력과
학대를 표현 하였다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괴물은 단순한 괴물이 아닌 이들
또한 사회가 만들어 내고 방관한 폭력의 희생자 였다
장애인에 대한 무시, 이로인해 사회활동을 할수 없어
가진 것이 없어지고 궁핍한 생활을 하며 그 안의 적을 만드는
악순환의 반복 속에 방치된 환경이 광남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이소설 에는 “서부개척단”이라는 단체가 등장 하는데
이또한 우리사회의 어두운 지난 역사를 적나라 하게
들어냈다 거리의 부랑자들, 밤길에 이유없이 끌려온 사람들
을 범죄자 취급하며 이들을 갱생한다믄 취지로 죽지않을
만큼의 먹을걸 주면서 온종일 갯벌을 개간하는 일을 시키고
일이 고되어 도망가는 사람들은 죽음 으로 응징했다
이런 단체의 희생자들에 대한 인권회복과 국가의 사과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서린작가는 광남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속에
서부개척단 또는 삼청 교육대가 연상되는 에피소드를 삽입
하여 우리 역사의 잊혀져 가는 어두운 이면을 다시금 회상 하게 만들었으며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같았다
이 소설이 허구가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을 글로 만드셨다는
것 또한 충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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