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엄마들
조지은 지음 / 달고나(DALGONA)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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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묘 아파트에 사는 교육관이 또렷한 세 가족이
등장한다
금묘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소위 말하는 앨리트 집단임을
확인시켜 주는 신분증과 같은 것이다
금묘 아파트 앞엔 이 아파트를 지켜 주는 수호신 같은
금묘, 고양이 동상이 우람하게 서 있다
이 금묘를 아파트 주민들은 우상시 하며 끔찍이도 아껴
준다 금묘의 몸을 만지면 시험 운이 따른다 믿고 금묘의
엉덩이와 다리 부분은 엄청 만져서 맨질맨질 윤이 난다
폭풍우가 친 다음날 금묘의 수염이 도난당한다
신처럼 떠 받들고 살던 금묘의 수염이 없어 졌다는건
자식들의 시험 점수가 왔다갔다 하는 문제로 크게 받아들여
졌고, 입주자 대표회의 에서는 법인을 잡기위해 미국 에서
유능한 재미교포 출신 탐정을 고용한다
금묘의 세 가정은 모두 자식을 서울대에 보내기 위해
금묘에 입성한 케이스 이다
부부가 서울대를 나온 서울대 집안, 하버드 법대 출신
아빠와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인 엄마 초앨리트 집안,
교육은 무조건 돈 이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강남
건물주 부부.
이들 세 가정은 자녀의 꿈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다
무조건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영어 유치원부터 레벨에 따른
부를 과시하며 아이을 트레이닝 시켜 왔다
금묘아파트의 아이들은 친구가 될수 없다, 모두가 다 나의
라이벌이자 경쟁 상대로 여기며 살게 된다
부모들 또한 교육에 관한 정보는 누구보다 먼저 접하고 아이 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게 무엇이든 절대 그냥 넘어
가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반에서 1등이냐 아니냐가 가정의 행복의 지표
가 되어졌다
공부의 과정은 중요치 않다, 그저 결과를 가지고 행복의
순위가 결정되는 동네가 있다
그곳이 바로 금묘 아파트 이다
금묘 아파트는 아무나 입주 할수 조차 없다. 부모의 출신
학교 졸업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사전심사를 거친후 입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입성할 수 있는 곳이다.
세상에.. 소설속 이야기 이지만 너무 있을법한 이야기를
접하니 입이 벌어진다
분명 이런곳 있다고 확신한다
이런 문화들이 앨리트 지상주의를 꿈꾸게 만들고 사교육
시장은 날개를 단 듯 활개를 친다
공교육이 무너졌다는건 옛말이다, 사교육 시장이 번성 할
수록 우리 사회는 점점 계급 사회로 치달을 것이다.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준다는 말은 그 누구도 신뢰할수
없게 된 세상이 온 것이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비싼
사교육비 를 감당할수 없는 진정한 앨리트 들은 어딘가로
숨을 수도 있는 실정이다.
내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금묘키즈 부터 시작
할것이 아니라 가족이 화목해 지는 시간을 가져보고
대화를 통해 자녀의 마음과 가족의 마음을 아우를수 있는
시간이 필요 하다
물론 현실에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라는 불안감이 몰려
올수도 있지만 부모와 자녀가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자
저녁에 가족끼리 둘러 앉아 먹는 치킨의 맛을 진심으로 느껴 보자
우리 자녀에게 경쟁이 아니 화합을, 친목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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