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가까이 더 가까이
린다 칼라브레시 지음, 김명남 옮김, 조비룡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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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요즘~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왜 이렇게 환절기만 되면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많은걸까? 우리집만 하더라도 환절기만 되면 유독 힘든 사람이 있는지라 돌아오는 환절기가 야속하기만 하다.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EC%97%89%EC%97%89%20%EB%8F%99%EA%B8%80%EC%9D%B4

우리 몸은 또 어떻게 구성되었기에 이런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걸까? 오늘 아이들과 함께 살펴 본 책은 여원미디어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中 『 우리 몸

 

흡사 사진을 찍어놓은 듯한 표지는 우리 피부 밑 몸 속을 낱낱히 파헤쳐 놓은 듯 골격구조며, 섬세한 근육조직, 온 몸을 휘감고 있는 핏줄이며, 심지어 신경까지 보이도록 세세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한편의 세밀화를 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EC%A2%8B%EC%95%84 %EC%A2%8B%EC%95%84 %EC%A2%8B%EC%95%84  

 

책을 펼치면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세포부터 의학의 역사, 몸을 이루는 뼈대와 근육, 몸의 움직임,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기관들까지, 더 나아가 몸의 구조와 감각들에 대한 정밀한 그림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정말이지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한 그림은 사알~짝 무시무시한 기분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은 완전 재미있어 했지만~! ㅎㅎㅎ~

 

우리 몸을 이루는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

사람처럼 큰 생물체는 100조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한다. 우리 몸은 200여 개의 서로 다른 세포가 매우 복잡한 구조로 얽히고 섥히며, 우리 몸을 구성하고, 움직이게 하고 있다 하니 아주 작은 세포 하나 하나가 모여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각 세포의 명칭과 모양, 각각의 기능들을 설명한 상세한 자료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세포들이 하나 하나 모여 이룬 우리 몸은 태어남과 동시에 늙어간다. 아기 때의 뽀송뽀송하고 말캉말캉한 연약한 피부는 점점 자라면서 건강해지가다가 급기야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점차 주름진 모습으로 변해간다. 늘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간직하고픈 맘이야 한결 같지만, 세월의 흐름이야 어찌 거스를 수 있을까. 나는 초등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하교 때 곧잘 만나곤 했던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겁을 먹기도 했었는데, 나이드신 할아버지들의 기~~다랗고 허~~~연 눈썹이 볼때마다 늘 '호랑이 눈썹' 같아 너무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나에게 길을 물으시거나 차 시간표를 물을실 때마다 대답을 하면서도 달달 떨기도 하고, 웬만하면 할아버지들의 눈길을 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한 어쩔수 없는 자연스런 모습인데, 그 당신엔 왜 그리도 무서웠는지......  %EC%A2%8B%EC%95%84 %EC%A2%8B%EC%95%84 %EC%A2%8B%EC%95%84

 

책 속 근육과 뼈, 우리 몸의 투시도, 손·발톱 및 피부에 대한 내용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손상된 장기들 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을 인공구조물로 대체할 수 있는 내용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는데, 특히나 더 관심있어 했던 부분은 바로 사람의 '뇌'

 

사람의 뇌 크기는 몸무게의 겨우 2.6% 정도 밖에 차지하지 못하지만, 그 능력 만큼은 무궁무진한 '뇌'. '뇌' 는 우리 몸의 중앙관리실이다. 온몸에서 들어오는 신경 신호를 받아서 그 정보들을 처리하고, 온몸으로 신경 신호를 내보내어 몸의 움직임을 다스린다. 우리 뇌의 80%를 차지하는 대뇌 뿐만 아니라, 좌뇌·우뇌를 이어주는 뇌들보(뇌량), 평형을 유지하는 소뇌,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편도체, 각종 호르몬들을 다스리는 뇌하수체, 호흡 같은 불수의 운동을 다스리는 숨뇌(연수) 등 뇌를 구성하는 각 부분들의 위치 및 그 기능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정된 지면으로 인해 상세한 설명이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  하지만, 뇌의 모습만 떼어내어 그린 것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모습을 통해 뼈와 각 기관, 신경과 혈관 등의 모습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점은 너무 너무 좋았다.

 

이 시리즈 책의 장점인 집중탐구 부분은 <몸의 구조>에 관련된 호흡 계통, 순환 계통, 신경 계통, 면역 계통, 소화 계통, 비뇨 계통, 생식 계통<감각>에 관련 된 시각, 후각, 미각, 청각, 촉각 등에 대한 상세 정보 들이 담겨 있는데, 환절기이기도 하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면역 계통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최근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으로 한동안 고생을 하고 있다. 갑작스레 생긴 일로 사무실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긴 했지만, 몸이 이렇게 반응할지는 생각도 못했기에 조금 당혹스럽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었다. 아이도 환절기에는 아토피가 올라와 특히나 신경이 쓰이던 차였던지라 다른 부분들 보다 유독 눈길이 가던 면역 계통~!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들- 집, 학교, 사무실, 공원, 마트, 병원, 도서관 등등- 은 어디에나 세균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우리 면역 계통은 이 세균들을 막아주는 몸의 방어 구조란다. 1차적으로는 피부나 털 등이 있고,  이를 뚫고 몸속으로 들어오면 '백혈구'가 이 세균들을 공격한다. '림프구'는  항체를 만들어 세균을 파괴하거나 잡아먹음으로써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림프관들~! 초록색 그물망들이 온 몸에 퍼져있다 생각하니 살짝 징그럽기도 하지만, 이런 림프관들 덕분에 세균의 침입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우리 몸을 지키는 작은 전쟁터란 생각에 초록 초록한 그림이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최근들어 나의 몸도 여기저기서 아프다고 아우성을 지르고, 주위 지인도 림프관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하는 등 나이가 듦에 따라 우리 몸이 변화하는 과정들이 눈으로 보이는 듯 하다. 오늘 여원미디어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中 『 우리 몸 덕분에 우리 몸을 이루는 구성성분이 무엇인지, 어떤 기관들이 있고 어떤 기능들을 하는지, 우리 몸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덕분에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도 보내고 다시 한번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들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책 말미에 실린 <우리 몸의 주요정보>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배우겠지만, 각종 비티민과 미네랄 정보는 수시로 들여다보며 늘 건강을 챙기는 지표로 삼아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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