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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한 돼지 - 지구와 달 ㅣ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7
백명식 글.그림, 곽영직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평점 : 
돼지학교과학 시리즈를 단지 3권 만나보았지만 그 매력에 푸욱 빠져
<돼지학교과학> 이라 하면 덮어놓고 좋아라하는 두 아들을 위한 선물.
7번째로 나온 "달에 착륙한 돼지"입니다~~~
이름부터 재미있는 돼지 삼총사.
꾸리,도니,데이지와 함께 신나는 과학탐험을 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삼총사가 연필호를 타고 달 여행을 떠난답니다~
정말 많은 내용을 이 한권에서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은 결코 어렵다거나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는
매력적인 과학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이 책의 매력은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들과 말풍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엔 제가 아이들과 보면서 주된 스토리를 읽어주고
나중에 아이들은 혼자 책을 보며 말풍선도 보고, "꿀꿀 더 알아보기"도 읽어본답니다~
돼지삼총사는 달 여행을 떠나기 전, 달에 대해 조사를 하는데요...
달은 지구 주위를 돌면서 하루에 13도씩 동쪽으로 움직인다.
달은 자전과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9.5일로 같다.
밀물과 썰물은 달의 인력과 지구의 자전으로 생긴 원심력 때문에 생긴다.
라는 점들을 알게 되네요.
글만 보면 아이들에게 어려운 게 아닐까,, 싶은데
그림을 참고하며 재미있게 본답니다.
또한 달 모양의 변화도 관찰일지를 쓰며 알게 되는 돼지삼총사.
일식과 월식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여기서 꾸리의 동생 꾸미가 등장하는데요,
항상 오빠 뒤를 졸졸 쫓아다녀서 오빠가 있는 곳까지 따라왔대요.
그러면서 꾸리와 꾸미처럼, 지구와 달이 오누이 사이라고 설명해준답니다.
행성과 위성의 관계를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지요?
자~ 이제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다는 피그 박사님과 함께 아이들은 멋진 연필호를 타고 달을 향해 출발~~~
지구에서 달까지는 38만 킬로미터. 지구를 9바퀴 반이나 도는 거리라고 해요.
하지만 빛의 속도로 간다면 1.3초만에 도착~!!
걸어서 간다면 10년쯤...ㅎㅎ
지구를 출발한지 몇 분 후
대기권을 벗어나니 우주복으로 갈아입는 아이들.
우주복의 부분부분을 자세히 일러줍니다.
또한 대기권을 어떻게 나눌 수 있는지,
기상현상이 일어나는 곳, 비행기가 운항하는 구간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줍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멋진 지구의 모습.
아이들은 우리나라를 찾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대요.
박사님은 망원경을 주시며 관찰해 보라고 하시는데, 아주 오래전에는 지구가 하나의 대륙이었다는 점도 소개해줍니다.
지구의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삶은 달걀을 지구와 비교하며 지구의 속을 설명해주네요.
"난, 지금 지구를 먹고 있어. 냠냠.
난, 지금 맨틀을 먹고 있어. 냠냠.
드디어 지구 하나를 다 먹었다!"
꾸리가 달걀을 먹으며 하는 이 말을 재미있어 했답니다~
달 표면에 내린 아이들.
걸을 때마다 몸이 둥둥 뜨고 다리가 허공에서 버둥버둥~~
달에선 지구중력의 1/6밖에 되지 않아서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달에 가면 우리 몸이 더 가벼워지니까 그렇게 된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재미난 그림.
우리 아이들도 달에 가서 놀고프대요~~~ㅎㅎ
달에도 낮과 밤이 있으며,
낮에는 영상 127도. 밤에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대요.
한달의 반은 낮이고, 반은 밤이라는 것도 알게 됐어요.
우와~ 달 사진이 나와요~
백과를 펼친 듯 하죠?
그림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사진으로 선명히 보여주니 더 멋지네요~~~
지구인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도 사진으로 보아요~
마지막으로 언젠가 달에 올 외계인을 위해 지구 소개서를 써 두기로 한 삼총사들.
지구에 대해 잘 정리해 주어서, 우리 아이가 다음에 참고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ㅋ
<돼지학교과학>시리즈는 현재 7권이 나와있는데요,
앞으로 총 20권이 완성될 예정이래요.
저도, 저희 아이들도 기대하며 새 책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이 많긴 해도 모든 과학책을 다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시리즈만큼은 너무나 좋아하네요.
주된 스토리 위주로 몇번 읽고, 다음엔 말풍선도 함께 읽어보고, 그 다음엔 "꿀꿀-더 알아보기"까지 읽는다면
가벼운 내용부터 매우 깊은 내용까지 고루 다 접할 수 있답니다~
쉽고 재미있으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과학책을 원하시는 분들께 이 책들 강력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