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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20년 12월
평점 :
아이들과 같이 읽던 오세암을 통해 정채봉 선생님의 맑은 글을 접했다. 그게 20년 전인데 선생님이 돌아 가신지가 20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다는 말처럼 이미 성인이 된 나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일이 나의 일생이었다. 모래 알 하나 풀잎 하나를 보고도 아이들을 위한 소망을 뿌렸다. 이제는 좀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야 아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줄 것 같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나는 지금까지와 다름 없이 사랑하는 일에 진심이고 열심일 예정이다. 꽁꽁 언 날씨에 따뜻한
집에 앉아 정채봉 선생님의 맑은 시들을 보면서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