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남자 친구 아이 집에서 봤다며 관심을 가지길래 무심코 산 책인데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짧은 시간만에 뚝딱 읽고는 너무 재밌다며 다시 읽기 시작하는군요. 별로 교육적으로 도움이 못되는 만화책을 보는게 꺼려 지던데 이런 책은 그런 걱정을 말끔히 해소해 주네요. 어린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벅찬 파브르 곤충기를 만화와 함께 쉬운 설명이 되어 있어서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실물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가 개미나 벌같은 작은 동물에게 관심을 부쩍 나타내는등 호기심이 많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