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실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 아이들인지라 전래 동화를 읽고 나면, 항상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물어 보곤 해서 난감한 적이 많았는데 이책 또한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그렇지만 진짜라고 해도 실감 날 정도로 설명이 잘 되어 있군요. 정말 그래서 그렇게 된건 아닐까 의심이 가네요. 멸치의 꿈은 똑같은 꿈을 두고 풀이 하는 사람에 따라서 어쩌면 그렇게 하늘과 땅 차이인지...
모든 동물 유래담이 다 그렇듯이, 생김새랑 딱 맞아 떨어지는 사연들이 제각각이군요.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웃는 동안에 각 동물의 특징이나 모양새를 오래도록 기억나게 해주어요.심지어 식탁에 반찬으로 올라온 멸치나 가자미를 보고 두고 두고 그얘기를 하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