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신랑과 지혜로운 각시가 서로 힘을 합쳐 땅속 나라에 사는 거대한 도둑 괴물을 물리치고 괴물이 훔쳐다 놓은 금은 보화와 신기한 물건을 찾아서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 간다는 흐뭇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은 옛이야기입니다. 각시를 찾아 떠나면서 닥치는 어려움도 꿋꿋하게 참아낸다는 내용이 많은 교훈을 주는 군요. 키를 훌쩍 넘는 커다란 칼로 괴물과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흥미진진 하군요. 그래서 인지 6살 남자 아이가 읽고 또 읽어 달라고 하네요. 산삼 한뿌리씩 먹을 때마다 힘이 부쩍 세져서 세뿌리를 다 먹고 커다란 바위돌을 공기돌 다루듯이 한다는게 흥미롭군요. 재미난 그림을 보면서 교훈도 얻고 아주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