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크거나 특별한 사건이 있는 책은 아니다.대신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계속해서 마음이 오가는 순간들이 차분하게 쌓여 있다.편지 형식이라 그런지읽는 내내 누군가의 말을 엿듣는 기분이 들고,빠르게 읽히기보다는중간중간 멈춰서 생각하게 된다.일을 계속 해도 되는 이유,그래도 사람 때문에 버티게 되는 순간들,그런 마음들이 과장 없이 담겨 있다.읽고 나서‘나도 이런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다.조용히 곁에 두고, 조금씩 읽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