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자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기희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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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에 푹 빠져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의 작품중 '행방불명자'이다. 도쿄 근처의 위성도시 도다시에서 할머니/부부/딸 총 4명의 가족이 안개처럼 갑자기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변의 친척도 이웃도 영문을 모르고 이는 5년전 근처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과 얽혀있다.

 

실종된 사람을 뒤쫓는 르포라이터와 묻지마 폭행의 목격자이자 범인으로 몰리게된 추리소설작가의 수기형식으로 진행되어간다. 

 

도망자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을 몇편 읽다 보니 책을 읽어갈수록 반전 및 이야기의 진행사항이 머리속에 그려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者 시리즈는 나름의 매력이 있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우리와는 같은 듯 다른 여러 문화적인 특색이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 알수록 모르겠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곧 찾아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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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도시 이야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34
다나카 요시키 지음, 손진성 옮김 / 비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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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지구 멸망으로 인류는 달로 이주하게 된다.

월면도시를 세운 인류는 지구의 자전축 뒤틀림으로 변한 지구에 일곱개의 새로운 도시를 세우게되고...

지구의 인류를 통제하게 된다. 지표면으로부터 500미터 이상은 비행할수 없게 만들어 그들의 안전을 올림포스 시스템이라는 공중방어 시스템으로 보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알수 없는 이유로 월면도시의 인류들은 연락이 끊기고 모두 죽으로것으로 보인다. 이에 숨죽이며 살던 일곱도시는

팽팽한 세력 균형속에서 호시탐탐 서로으 영토와 자원을 노리게 되는데...

 

그렇다. 은하영웅전설을 쓴 그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이다.

줄거리로 보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인간들의 '지구영웅전설'이다. 하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한 번의 멸망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다시 어리석은 탐욕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총부리를 건네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 없는 전쟁으로 인한 파괴와 불행의 씨앗을 전달하는 과정을 등장인물 (여기선 장군들)을

통하여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승자도 패자도 모두 말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이라는 원시적인 도구를 이용하기 위한 위정자들의 뻔뻔함과 파렴치함...

 

작가는 수 많은 전쟁과 전투장면 묘사로 어리석은 정치가들로 인한 일반 국민들의 피해와 지난 역사속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광기에 휩싸이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현재 일본 극우파들이 벌이는 만행과 언동을 보자니 이 작가의 작품을 읽히고 감상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인간은 어디가지 어리석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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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소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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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 어쩐 범죄사건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형벌 기간이 소멸되는 제도

 

한 여자가 (지에코) 있다. 어려서 엄마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와 살다가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엄마와 함께 살지만 주변의 변화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된 후 한 남자를 만난다. 밖에선 사업가이지만 가정폭력을 휘두루는 남자 유지...

친구와 교환 살인을 제의하고 친구의 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탈출...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 지에코는 뒤를 쫒는 경찰과 전 남편의 끊임없는 위협속에 필사의 도망을 하게 되는데...

 

진실이 밝혀지는 결말의 충격을 떠나 목숨걸고 도망치는 지에코를 나는 함께 응원하고 있었다.

살인은 중범죄이지만 일본 전국을 떠돌며 하루 하루 붙잡힐까 불안 속에 떨고 있는 주인공을 마치 '스톡홀름 신드롬'에 감염된 듯 응원하고 절대 붙잡히지 말라고 마음으로 소리치는 자신을 발견하곤 깜짝 놀라게 된다.

 

'오리하라 이치'는 내용상으로도 재미있게 구성을 짜지만 대화로 이루어진 문장은 가독성이 최고인것

같다. 꽤 두툼한 책이지만 지에코와 함께 공감하면서 보면 쉽게 쉽게 넘어가는 책장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다른 --者 시리즈도 얼른 읽어 보고 싶을 정도로 내겐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어떤 범죄사건이 일정한 기간의 경과로 형벌권이 소멸하는 제도
[출처] 공소시효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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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의 귀결 오리하라 이치 도착 시리즈 3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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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하라 이치 도착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도착의 귀결'을 읽었다.

1편인 '도착의 론도' 2편인 '도착의 사각'을 순서대로 읽어야 3편인 '도착의 귀결'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시리즈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같고 무대가 동일하고,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보는게 이 작품을 쓴 작가의 의도와 사건 전개를 따라갈 수 있다.

 

서술트릭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시작하는 작가의 이 책은 두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목매다는 섬'과 '감금자' 먼저 '목매다는 섬'을 읽고 '감금자'를 읽는것이 사건 전개를 이해하는데 좋겠다.

 

요코미조 세이시의 '옥문도'가 떠오르는 '목매다는 섬'은 주인공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립된섬에서 벌어지는 한 가족의 비극을 파헤친다. 노골적으로 '옥문도'를 흉내내면서 밀실 사건의 트릭을 파헤치는 주인공의 뒤를 밟으면서, 여러 가지 의혹이 벌어진다.

 

세 편의 연속성을 볼때 이 작품의 전체적인 짜임새는 걸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추리소설의 재미와 트릭을 파헤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아직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을 접하지 않은 추리 소설 매니아라면 꼭 한 번 이 시리즈를 읽을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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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의 사각 - 201호실의 여자 오리하라 이치 도착 시리즈 2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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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시리즈 2편 '도착의 사각'을 읽었다.

'도착의 론도'를 나름 즐겁게 읽었기에 서슴없이 골르게 되었다.

일단 1편보다 개인적으로 '도착의 사각'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일기형식의 글들과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진행되는 방식이 가독성도 좋았고 중간 중간 주인공의 행동양식을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나름 재미가 쏠쏠했다.

 

{줄거리}

한 남자가 있다. 번역가이고 지금은 큰어머니와 함께 산다. 건너편 연립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그 충격에 알콜중독에 걸려 재활병원에 입원한 후에 3개월만에 퇴원하고 돌아온다.

그런데 그 살인사건이 났던 집에 한 여자가 다시 세를들어오는데... 사건 개시...

 

서술트릭이라 공언하고 작품을 시작하다보니 읽으면서도 그 부분을 신경쓰게 된다.

차라리 모르고 읽었다면 더욱 재미가 배가 될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바로 도착시리즈 3편이자 마지막인 '도착의 귀결'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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