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아이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국내 소설을 읽은적이 최근에는 몇 차례 없는 듯 하다.

일본 미스테리나 소설에 푹 빠진 후로는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 며칠 전 도진기 작가의 '붉은 집 살인사건'등 몇 권이 채 안되는 듯 하다.

 

'궁극의 아이'는 워낙에 주위의 평이 좋아 큰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겼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단 미래를 읽는 아이가 있다는 설정, 또한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왔고 이를 이용하여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일단의 파워 집단이 존재하고 이들의 전횡을 막기 위한 10년의 계획들이 911테러/한중일 국경 문제/남북한 대치 사항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미국을 배경으로 숨가쁘게 진행되는 것이 시종 일관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먼저 생각난 작품은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 사이드'이다.

물론 배경과 설정이 약간 다르지만 세계 평화를 저해하는 악의 세력과의 한 판 승부라는 측면에서 일말의 유사성이 있다. 내용의 깊이라던가 방대한 지식이라는 점은  '제노사이드'가 더 깊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장용민 작가의 '궁극의 아이' 또한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사실감있게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설득력을 주는데 그 내공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엘리스와의 연애 이야기가 길어서 약간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는 부분은 조금 아쉬우나 후반부의 폭발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이야기 전개라고 하겠다.

 

내용을 여기서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도 이 정도 역량을 가진 작가가 있다라는 '발견'이라는 측면에서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