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을까?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사실 그 질문 앞에 막막해질 때가 많다. 그냥 큰 집, 좋은 차, 해외여행, 여유로운 취미생활 등 미디어와 언론에서 포장한 부자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모습을 동경하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막연한 기대로는 죽을 때까지 절대 그런 삶을 누릴 수 없다. 왜냐하면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없이는 결코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시작해 마침내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룬 이들의 삶을 자세히 관찰하고 따라해야 한다. 그것 밖에는 답이 없다.
이 책 ‘중소기업 다니던 용수는..’은 지극히 평범한 한 남성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른 준비와 계획, 실행을 통해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자수성가를 이뤄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물론 그의 삶을 자세히 그리는 것보다 실제적인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 투자를 하거나 투자를 하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는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은 부자가 되는 기본적인 법칙(그가 쓴 앞선 책을 요약하고 강조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장은 수익형 자산 건물을 구입하는 방법이다. 그는 무엇보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3장은 건물을 계약할 때 필요한 사항을 설명한다. 무조건 알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4장은 수익형 자산을 운영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사람과의 관계나 이런 부분은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5장은 수익형 자산으로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2장~5장은 지금 본격적으로 수익형 부동산투자를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책을 읽어도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당장 수익형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1장의 내용을 통해 부자의 마음가짐, 습관, 필수요건 등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우선 중요한 개념들, 예를 들어 수익형 자산과 차익형 자산의 차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수익형 자산은 어떤 종류가 있고 장단점이 있는지, 실질적으로 어떤 순서로 투자하면 좋을지를 상세하게 알려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며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신앙을 가지고 있고 또 유교적인 사회의 분위기에서 투자나 제테크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사실 있었다. 사회의 부조리와 갈수록 커지는 빈부격차에 대한 회의도 한몫했다. 하지만 그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기 보다는 그러한 상황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