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기가 될 때 - 평범했던 그들을 최고로 만든 단 하나의 습관
허성준 지음, 한진아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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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나도 모르게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수많은 습관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습관들이 쌓여 나의 하루를 채운다. 그리고 그 하루가 모여 나라는 사람이 된다. 습관은 나라는 이의 정체성이자 인생이다.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나 습관은 그만큼 중요하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그 중요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혹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너무 많다. 그래서 시중에는 습관에 대한 수많은 입문서와 안내서들이 출간되었고 지금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모든 책을 읽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우선 위대한 이들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습관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그것만큼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책은 지극히 평범했던 이들의 삶을 바꿔준 위대한 습관들에 관한 이야기다. 서문에 나오듯이 습관은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로 만들어주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의 도구이다. 물론 위대한 이들의 습관을 따라한다고 모두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하고 성장하는 이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기에 그들의 습관을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의 저자인 허성준은 일본에서 먼저 작가로 인정받아 인문 분야와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출간한 사람으로 습관이 무기가 될 때는 처음으로 한국에 번역된 그의 저작이다.

 

책에는 총 78명의 유명인사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그들의 각자 다른 습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챕터는 크게 5장으로 1-최고들은 어떻게 습관을 무기로 만드는가, 2-어떤 습관은 왜 계속하고 싶을까, 3일 잘하는 사람의 습관은 뭐가 다를까, 4-스트레스를 쓸모있게 바꾸는 습관, 5-공부가 습관이 될 때 등으로 나누어 각각 주제에 맞는 습관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 장마다 인상적인 습관을 소개하자면 1장에서는 패트릭 콜리슨의 습관, 아침엔 남은 수명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가 기억에 남는다. 콜리슨 형제는 실리콘 밸리에서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 인물로서 그들은 시간을 절약하는 습관이 있다. 그의 자택에는 자신이 여든살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남은 수명이 카운트 다운되는 컴퓨터가 있다. 자신의 인생이 줄어드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내게 무척 필요한 습관임에 틀림없다.

 

또 인기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의 습관 고생하지 않고도 성과를 내는 방법은 무조건 열심히 근면성실한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점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일을 할 때 요령이 필요하다. 그 말은 열심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고민하라는 말이다. 지금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내게 단비와 같은 말일 수 있다.

 

그밖에도 수많은 습관들이 이 책에는 등장한다. 단순히 많은 습관이 나열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좋은 습관을 기르고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를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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