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나인 -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에이미 웹 지음, 채인택 옮김 / 토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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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시작되었고 AI(인공지능) 시대가 바로 코앞이다. 언론과 미디어에서는 이젠 식상할 정도로 많은 기사와 전망을 내고 있고 저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사실 평범한 한 개인으로서 그저 흘러가는 물결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음을 느끼면서도 앞으로의 시대가 어떻게 변화되고 나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빅 나인은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 적절한 책이다.

 

책의 저자인 에이미 웹은 미래학자이며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연구한다. 그에 따라 삶과 일, 정책등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를 제시하며 특히 이 책에서는 3개의 미래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AI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이야기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AI가 무엇이며 빅나인이 AI의 개발과 발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말하고 있다. 2부는 50년 뒤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데 앞서 언급한 3개의 시나리오(실용적, 낙관적, 파국적)를 제시한다. 3가지 시나리오는 모두 데이터 기반의 모델링 결과이며 AI가 어떻게 발전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한다. 마지막 3부는 시나리오에서 확인된 문제에 대해 전술적이고 전략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현 시점을 제부팅할 수 있는 계획을 알려준다. 결국 우리가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구체적인 권고이며 이는 정부관계자, 경영자 그리고 모두를 위한 것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AI가 우리의 미래에 결정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분야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결정으로 인해 AI 시스템이 인류의 미래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저자의 경고가 허언이 아님을 책을 읽는 내내 전해졌다. 그래서 더욱 국가적으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술의 발전 이전에 미리 예상하고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3부의 내용에 특히 관심이 갔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보면 세계강국의 여러 지도자가 모여 G MAFIA와 힘을 합쳐 국제 인공지능 증진 연맹(GAIA)를 설립하는데 이를 빨리 설립하는 것이 세계적긴 구조 개혁을 빠르게 시행하는 길이라 저자는 말한다. 또한 개인은 이제라도 AI가 어떻게 체계화되고 발전되었는지를 자세히 알고 내가 사용하는 앱이 어떤 방식으로 정보가 저장되는지 살펴보고 예상과 다르게 사용되고 저장된다면 과감하게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직장과 모든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미래가 우리 눈앞에 있을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렸다. 그 선택은 특정한 누구일 수도 있찌만 바로 나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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