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가 쓴 시이다. 연기하는 배우의 감성이 엿보인다. 뒷면은 작품해설로 채워져서 그런가. 작품성이 돋보기로 관찰하는 느낌. 시는 예술품 같아서 주관보다 객관으로 음미하고 싶어지는 음식. 인생이 녹아있는 역사서처럼. 2024년, 시간속에서 고정된 활자는 나와 다른 타인을 인지한다. 시를 읽노라니 퍽 마음에 와닿는 감성이 있다. 역시 쉬어가는 눈으로 보는 시는 커피다. 시작부터 쓴 인생이 담긴 끝은 깔끔한 종결. 시원하게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