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터의 문구가 눈에 밟힌다. “기억 잃은 100세 노인들의 예측 불허 미래 탈주극!” 옆에 섬나라에서 건너온 박사님의 책. 예전에 이런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 학사는 나비에 대한 것을 배운다면. 석사는 나비의 종류에 대한 것을 배우고. 박사는 나비 구조와 일부인 더듬이에 대한 깊이를 배운다는. 바다 밑에 거대한 빙산이 물 밖으로 뾰족하게 일부 관통한 느낌. 반면에 독서를 하면서 느낀 점으로. 학사는 자신의 전공을 뿜뿜하는 책을. 석사는 글로벌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을. 박사는 인류 보편적인 입장에서 시대적 한계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책으로 보는 나의 저자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