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에 바퀴벌레가 지나가고 있어. 말을 들으면 처음 떠오르는게 바퀴벌레다. 정말 지나가는지 찾아보게 된다. 너와 나 사이는 관계 이야기 같다. 생명력 강한 무언가 있는 것인가. 서른 해가 지나면 사람과 마주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사이에 대한 끝맺음은 그 상황에서 끝이 아닐까. 그런 여운을 주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