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글은 인용된 인터뷰로 설명한다. 그 묘사는 가히, 중국 황제로 기록에 남은 조조의 용인의 요체이자 적재적소 인재의 배치처럼. 필요한 글감에 대한 말이 대변되고, 그 사람의 견해에 대한 글이 저자를 통하여 작성된다. 조조와 상반되는 유비는 그 시대 천년 후 나관중의 소설로 주목을 받았다. 그 유비는 남의 울타리에 얹혀 사는 것에 수치로 여기지 않았고 주변 관계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입을 다문 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즉, 저자는 세계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 말을 빌려서 책으로 말한다. 책 안에서 그는 적재적소 그들의 말을 배치하고, 배치 밖에서는 그들의 울타리를 지지한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은 안과 밖의 자연스러운 전환이 아닐까,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