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이 마크 와트니 중심으로 전개 되었다면 《아르테미스》는 인물 관계도 위주로 전개 된다. 남성 작가가 여성의 입장으로 쓴 소설은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이후로 두 번째다. 두 소설의 공통점은 호주, 오스트레일리아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다른 점은 호주의 무슬림 이야기, 호주의 시민권 이야기. 주인공 성에 대한 어색한 느낌을 받지는 않았지만 섬세한 감성에 대한 풍부한 어휘 표현은 아쉬웠다. 그만큼 서양 느낌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