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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1 :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 Why - 생각의 차이를 만드는 지식 교양서
김정욱 지음, 미늉킴 그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평점 :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교양예능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저도 애정하며 꽤 즐겨보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 없고 지식도 별로 없었던 저에게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었던 것이 차이나는 클라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6년동안 300편도 넘는 작품을 남기고 종영했더라고요. 그 많은 회차동안 얼마나 많은 강사님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했을지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었겠죠?
지금까지의 강의를 전해주는 프로그램과 달랐던 점은 질문을 하는 거였던 것 같아요.
옛날사람이 우리들에게 질문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고 익숙치 않았어요. 하지만 질문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점점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인문학 바람을 불게했던 차이나는 클라스가 어린이 교양서로 재탄생 했다는 기쁜 소식이 있어서 가지고 왔어요. 생각의 차이를 만드는 지식 교양서 차이나는 클라스 1권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 Why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네요.
어른들을 위한 차이나는 클라스 책은 출간이 되었었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형식으로 된 책이라니 넘 반갑더라고요.
더 쉽고 재미있는 소통형 교육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하는 차이나는 클라스, 디지털 시대에 질문의 교실을 통한 배움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아이들을 도와줄 것을 기대하며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우리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봐야겠지요?
저도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을 볼때 나중에 편히가 조금 컸을때 같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고학년이 된 편히. 그래도 아직은 인문학 강의는 어려워하니 차이나는 클라스 학습만화책으로 기본적인 지식을 좀 습득한 후에 함께 방송을 시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본 책에서는 4개의 큰 주제로 챕터를 나누고 그 안에서 또 세분화 하여 강의를 나누어주었어요.
한 권의 책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장. 왜? 지나간 역사를 배워야하나요?
우리는 역사를 배우면서 과거와 만나고 또 과거의 결과물인 현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미래를 향한 바른 통찰력을 기르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도 있지요.
본 책에서는 프랑스 혁명, 동학 농민 운동, 일본의 식민 지배와 조선 시대 역병의 유행이라는 네 가지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네요.
만화와 적당한 설명글,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 작품 등으로 구성되어있어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아이들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니 말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다 본다는 마음 보다는 본인이 관심이 가는 부분은 자세하게 읽으면서 그러다보면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기고 그렇게 영역을 넓혀가며 읽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 드라마 녹두꽃을 정주행했어요. 또 숨겨져있던 일본이 지배했던 식민시대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우울한 날들을 보내기도 했네요.
우리 역사속에서 정말 치욕스럽고 서글픈 순간이 아닐수 없죠.
녹두꽃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우리는 또 다른 영역의 궁금증이 많이 생겼어요.
예전같았으면 방역, 보건 등은 관심 영역이 아니었을텐데 많은 지식이 확장된 시기이기도 했네요.
2장은 왜? 보이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나요?
이번에는 우주과학에 관한 이야기예요.
인류는 강력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연이 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 왔고 그 결과 눈부신 문명을 발전시켜 왔어요.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우주의 시작, 별이 남긴 것, 우주 위협, 공룡의 후손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주는 정말 신비롭고 경이로운 공간이죠. 저에게는 정말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영역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편히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차이나는 클라스 덕분에 편히도 우주에 관한 지식을 좀 얻을 수 있겠습니다.
우주의 질서를 위해 세계적으로 정해져 있는 법에 관한 이야기 우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
알아둬야할 것들이 많네요.

3장. 왜?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나요?
옛날이야기들은 문학과 예술, 철학 등 문화의 뿌리가 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등 넓은 세상 속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요.
본 책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 콩쥐 팥쥐,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전해진 이야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수많은 지혜와 그 시대를 알수 있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장. 왜? 인간은 계속 질문하나요?
고대의 철학자들은 질문을 통해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혜를 찾았어요.
자아를 탐색하고 도덕적 가치, 정의, 진리 등에 대해 생각하던 철학자들의 궁금증과 질문은 오늘날 철학, 사회 과학, 자연 과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특정 자연 현상이 왜 일어나며 왜 그런 결과가 생겼는지 이해하기 위해 실험과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도구와 기계를 개발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발전시켜 왔지요. 또한 현실의 문제점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인권을 보호하고, 소수자의 권리를 드높이고, 평등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등 놀랄만한 정지척 성과를 이루어 냈어요.
철학은 어려운 분야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철학에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엄마가 되고 내가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니 철학적인 이야기에도 귀가 기울여지더라고요. ^^
아직 편히에게는 너무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본 책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을 강연해주셨던 강연자들이 리스트가 나와있네요.
시간이 되면 요 강연들 부터 찾아서 좀 봐야겠어요. 몇개는 봤던 기억이 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별책부록으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질문지가 들어있었어요.
아직은 좀 어려운 책이니 먼저 질문지를 읽어보고 나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읽을 때 질문지에 나왔던 질문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집중도 더 잘 되고 답을 찾으려고 하다보면 하나씩 읽어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많은 것을 알수록 삶을 더 풍성하게 느낄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예요.
편히가 많은 지식을 습득해서 좀 더 적극적이고 풍성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가면 좋겠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책도 그런 편히를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