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좋아하고 학부모들도 좋아할 만한 초등학습만화를 소개해봅니다.

책이 배송되자마자 함박웃음을 보이며 신나서 그 자리에서 읽어버린 코코보라!
편히도 넘넘 좋아하는 책이에요. 저는 코코보라를 잘 모르지만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알차서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만화 코코보라 2번째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뭔가 든든함이 느껴지는 코코보라 시리즈! 다른 과학 학습만화와 비교하면 어떤 느낌이냐면요, 쇼츠 느낌이에요. ㅎㅎ 다른 유튜브 영상처럼 풀어져있는 만화와 달리 코코보라는 간략하게 요약을 보여주는 요즘 트렌드 쇼츠를 보는 그런 기분 이랍니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에피소드들을 보세요. 제목만 봐도 궁금증이 마구 느껴지는 내용이죠?
초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궁금할만한 내용들을 쏙쏙 잘 뽑아놨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코보라의 등장인물은 많지 않아요. 실험에 참여하는 코코와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보라만 등장한답니다. 유튜브 영상에도 마찬가지고요~
그럼 저와 편히가 몇가지 뽑은 재밌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우리집 아침식사로 자주 애용하고 있는 (편히는 문앤스타 첵스나 마시멜로우 첵스를 잘 먹어요. ㅋ) 시리얼에 관한 과학 실험이네요.
시리얼에 들어있는 의외의 물질은? 철가루 입니다.
읭? 음식에 철가루가 들어있다고요?
정말로 시리얼을 믹서기로 갈아서 물에 섞어 살짝 반죽처럼 만든 후에 자석을 대보는 실험을 했어요.
(이는 철가루가 가벼워 마찰력보다 약해 움직이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로 철가루가 모여듭니다!! 실제로 시리얼이나 철분제에는 철이 들어있고 정제되어 있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시리얼에 들어있는 철가루는 물질에 섞인 불순물을 없애 물질을 순수한 상태로 만들어진 상태라서 괜찮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한 사실을 하나 더 배우게 되었네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비행기에 있다면 안전할까? 네. 안전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
특히 편히는 겁이 많은 편이라서 지진, 태풍, 화재 등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해 많이 두려워하고 걱정을 해요.
겁이 많은 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 점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히도 한번쯤은 궁금해할 법한 비행기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의 이야기예요.
지진이란 지구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 그로부터 발생한 에너지가 지구의 표면까지 전달되는 현상을 말하죠. 이때 지진이 일어난 땅속 지점에서는 진동이 발생하고 이것을 지진파라고 해요.
바로 이 지진파 때문에 땅 위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러니 땅 표면이 아닌 하늘 위에 떠있는 비행기에서는 어떨까? 하고 궁금할 수 있어요.
지진파는 기체를 통과하면서는 그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하늘 위 비행기에서는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하다고 하네요. 대신 지진이 멈출 때까지는 착륙이 지연될 수는 있겠네요.

만화와 함께 알아본 내용을 사진과 함께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코너도 마련되어있어요.
정말 알찬 내용이 담겨있죠?
수저에 담긴 코코아 가루를 우유에 넣었다가 빼면? 그대로 입니다.
이건 저도 어릴 때 정말 많이 했던 놀이(?) 예요. 사실 저희 어렸을 때는 간식의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았고 그래서 우유에 코코아를 타서 먹는 일이 꽤 자주 있었어요.
우리 어릴때는 제티나 마일로를 많이 타먹고는 했는데 마일로가 특히나 수저에 가루를 넣어서 우유에 쑥 넣었다가 빼도 그대로여서 신기해하면서 깔깔거리곤 했었죠.
왜 그런지 궁금해는 했지만 찾아보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ㅎㅎ
코코아 가루는 물을 싫어하는 소수성 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대요. 그래서 뭉쳐있는 상태의 코코아 가루를 우유에 담그면 겉만 젖고, 안에는 공기층이 생겨 전혀 젖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럴 때 툭 치거나 뾰족한 것으로 그 가루를 찌르면 공기층이 없어지면서 젖지 않은 코코아 가루가 슈아악~ 나타나게 되는거였어요.
이건 카레가루나 짜장가루 등을 물에 섞을때도 볼 수 있는 현상이었는데 이렇게 과학적으로 설명하니 더 이해가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물에 녹일수 있겠는지 알겠네요.^^
역시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코코보라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알아보자면
자석 드로잉 보드안에 들어있는 것은? 하얀색 액체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작은 사이즈든 큰 사이즈든 하나씩은 거쳐갔을 것 같은 장난감이죠.
저희 집도 저렇게 네가지 색상으로 보이는 드로잉 보드가 있었죠. ㅎ
사진이 있었으면 좋을텐데 찍어놓은게 다 사라져 버렸네요. ㅎㅎ
우리의 궁금증도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직접 드로잉 보드를 분해해보는 코코.
이런건 아이들이 해보기는 좀 위험하고 조심스럽기 때문에 이렇게 대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코코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네요.
저랑 편히도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했거든요. 철가루는 예상하고 있지만 어떻게 들어있는지는 알수가 없었으니 말이죠.
드로잉 보드 안에는 철가루와 함께 하얀 액체가 들어있었어요.
육각형 모양의 칸안에 액체와 함께 철가루가 들어있었던 거죠. 그래서 자석펜을 이용해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철가루를 당기고 나면 많은 양의 액체가 철가루를 다시 아래로 가라앉지 못하게 했던거예요.
그래서 글씨가 그림이 사라지지 않고 드로잉보드 위에 남아있는거죠.
아 신기신기!
그리고 육각형 칸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네가지 색의 철가루가 뒤섞이지 않고 각자의 네 영역에 그대로 있을수 있던거네요.
원리를 알고 나니 더 재미있는 드로잉 보드 놀이가 되었어요. 드로잉 보드는 정말 자석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이라서 물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서 스쿠버 다이버들도 자주 이용하는 도구라고 합니다.

드로잉 보드안에 있는 하얀 액체는 화학물질로 몸에도 좋지 않고 냄새도 지독하니 굳이 잘라서 확인해보지는 마세요~ ㅎ
마지막 부분에는 책을 잘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퀴즈도 준비되어있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점도 있어요.
재미만을 위한 꽁트나 코메디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지식과 경험을 볼 수 있게 좋은 채널을 찾아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기심 가득한 코코와 과학지식 빵빵한 보라 덕분에 이번에도 풍성한 과학 지식을 많이 얻었네요.
코코보라 고마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