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0 흔한남매
안치현 지음, 유난희 그림, 이정모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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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과학 상식 분야로 소개되는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0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지금 계절에 맞춰서 단풍이 가득한 가을을 배경으로 한 표지가 넘 이쁘네요. 

흔한호기심 한 권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서 볼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더라고요. 

10권에서도 18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과학상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편히는 미래엔 아이세움 덕분에 8,9,10권의 흔한 호기심을 소장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있는 중이에요. 


각 에피소드가 교과에서는 어떤 학년, 단원에 해당되는지 잘 정리되어있어 아이가 언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침먹기 전 아침 기다리면서 잠시 만화책 보면서 휴식(?) 중인 편히. 

그럼 본격적으로 흔한 호기심 내용 한번 살펴볼게요~

이번책에서는 가을에 관한 일상 과학이 많이 담겨져 있었어요. 

가을은 파란 하늘이 특징이죠? 그런 파란 하늘 왜 파란색일까? 아이들이 충분히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특히나 가을 하늘이 파란 이유는 대륙 쪽에서 이동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건조한 날씨에는 대 기 중의 수증기 입자가 적어 빛의 산란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죠. 또 이동성 고기압은 하강 기류를 일으켜 대기 중의 먼지를 날려 보내기 때문에, 하늘이 더욱 푸르게 보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 감. 감은 단감, 연시, 홍시, 곶감 등 다양한 형태(?)로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감은 참 특이한 맛을 가지기도 한 과일이죠. 


달콤하면서도 자칫 잘못 먹으면 떫은 맛이 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이들이 처음 떫은 맛이라는 것을 모를 때 어떤 맛이냐고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그 맛은 직접 먹어봐야만 알 수 있는 맛이죠. ㅎㅎ 

흔한남매에서는 그 맛을 지옥의 맛이라 표현했는데 얼마나 표현이 절묘한지 ㅋㅋ 웃음이 나더라고요. 


혓바닥이 오므라드는 것만 같고 텁텁한 떫은 맛. 대체 왜 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흔한 호기심 덕분에 말이죠. 떫은 맛의 원인은 감에 있는 '탄닌' 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해요. 

탄닌은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다고 하는데, 침에 의해 녹은 탄닌이 입 안 점막 표면의 단백질과 결합한다고 해요.  이 때 입 안의 수분이 줄어들며 입 안을 자극하게 되죠. 이 자극으로 인해 혀가 오그라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것을 우리 뇌가 떫은 맛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는 감이 덜 익었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잘 익은 감은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만들어지는데 탄닌이 이것과 결합하면 물에 녹지 않는 성질로 바뀐다고 해요. 그래서 익은 감은 천국의 맛이 느껴진다는 것죠.^^

사실을 알고나니 감의 맛 한가지에도 과학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었네요. 


요즘 편히도 엄마 아빠 흰머리 뽑아주면서 용돈을 벌고는 해요. 

저랑 남편 모두 흰머리가 늦게 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부터 급속도로 흰머리가 많아지더라고요. ㅠㅠ 

흰머리를 뽑아주고 있는 편히는 왜 엄마 아빠가 흰머리가 나는지 알고 있었을까요?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덕분에 편히도 이번에 알게 되었겠죠? 

 

우리 몸의 머리카락, 눈동자, 점 등의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은 피부의 표피, 모공, 눈의 망막 등에 존재하는 색소인 '멜라닌' 때문이죠. 

그중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만들어 내는 멜라닌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멜라닌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카락이 검은색을 띠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세포의 양이 줄어들면서 멜라닌의 양도 줄어든다고 해요. 그래서 머리카락의 색이 점차 흰색이 되는 것이지요. 흰머리는 노화 외에도 스트레스, 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부디 노화 때문이 아니라 일시적인 스트레스 때문인 거라고 믿고 싶네요. ㅋ

그러고보니 요 근래에는 조금 덜 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흔한 호기심에서는 중간 중간 몸풀기 퀴즈로 앞서 나온 내용들을 정리해보고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준비 되어있어요. 



최근에 무인도의 디바라는 드라마를 하던데, 그 드라마 속에서 중학생 여학생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어 15년만에 구조되는 이야기가 나와요. 흔한남매의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보는데 계속 그 상황이 떠오르더라고요. ㅋ


우리도 일상에서 우스개소리로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한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하면 뭘 가져갈래? 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진짜 흔한남매는 그대로 무인도에 가져가게 되었네요. ㅋㅋ

정수기를 선택했던 에이미는 전기가 없어 전혀 사용해보지도 못했고 만화책을 선택했던 으뜸이는 정말 부질없는 것을 선택했었다는 것을 알았죠. ㅎㅎ 

저는 과연 뭘 챙겨가야 할까요? 정말 뭔가를 챙겨간다면 무인도에서 그렇게 오래 혼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ㅎㅎ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캠핑을 떠난 흔한남매,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몰래 미리 숨겨둔 흔한남매의 아빠.

오. 아이디어 너무 좋은데요? 저도 언제 한번 꼭 써먹어야겠어요. ㅋ 사실 저도 가끔 같이 외출할 때 편히가 휴대폰을 두고 간 걸 알면서 모르는 척 그냥 갈때가 있는데 비슷한 마음이겠죠? ㅎㅎ



책을 모두 읽고 나서 마지막을 정리해주는 호기심 레벨 업에서 문제도 풀어볼 수 있어요. 

가을은 참 좋은 계절이에요.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고요. ㅎㅎ) 풍요의 계절 가을에 관한 여러가지 일상 과학 상식들을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 흔한남매 흔한 호기심!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고 과학 상식도 팍팍 올리는 우리 어린이들이 되어보아요! 

산에서는 왜 메아리가 들릴까? 등의 흥미로운 호기심 하나씩 해결해보자고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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